청소년기 여드름 때문에 속상하고 고민 많으시죠?
거울 볼 때마다 울긋불긋 올라오는 여드름 때문에 자신감도 떨어지고, 괜히 위축되기도 하고요. 사실 이 시기에 여드름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성장통' 같은 거예요. 호르몬 변화가 활발해지면서 피지 분비가 늘어나 생기는 현상이니까요.
하지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덜하게, 또 예쁘게 극복할 수 있답니다.
자, 그럼 우리 청소년 친구들의 여드름 고민을 덜어줄 현실적인 팁들을 함께 알아볼까요?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청소년기에는 세안이 정말 중요해요. 하지만 박박 문지르거나 너무 뜨거운 물로 하면 오히려 피부가 자극받아 더 안 좋아질 수 있어요.
어떻게? 미지근한 물로 얼굴을 충분히 적신 후, 순한 약산성 클렌저를 손에서 충분히 거품 내어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세안해주세요. T존(이마, 코)과 턱처럼 피지 분비가 많은 곳은 좀 더 신경 써서 헹구는 게 좋아요. 세안 후에는 깨끗한 수건으로 톡톡 두드리듯 물기를 제거하고요.
여드름이 난다고 해서 건조하게 두면 안 돼요! 피부가 건조하면 오히려 유분을 더 많이 만들어내서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답니다.
어떻게? 세안 후에는 바로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이라고 쓰여 있는 산뜻한 제형의 토너와 로션(혹은 수분 크림)을 발라주세요. 모공을 막지 않는 제품이라는 뜻이니 여드름성 피부에 안심하고 쓸 수 있어요.
여드름이 올라오면 자꾸만 손이 가고, 짜고 싶고, 터뜨리고 싶죠? 하지만 꾹 참아야 해요! 우리 손에는 수많은 세균이 살고 있고, 함부로 건드리면 염증이 더 심해지거나 흉터, 색소침착이 남을 수 있어요. 나중에 후회해도 돌이킬 수 없는 흉터가 될 수 있으니 정말 조심해야 해요.
꼭 짜야 한다면? 염증이 심해서 저절로 터지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하지만 혼자서 하는 것보다는 피부과에 가서 압출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흉터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성분을 확인하세요: 살리실산(BHA), 티트리, 병풀(시카), 아젤라산 등의 성분은 여드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하지만 처음부터 너무 고함량 제품을 쓰기보다는 순한 제품부터 시작해서 피부 반응을 살피는 게 좋아요. 여러 가지 제품을 동시에 너무 많이 바르면 오히려 피부에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선크림은 사계절 필수! 여드름이 있든 없든 선크림은 무조건 발라야 해요! 햇빛은 여드름 자국을 더 진하게 만들고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답니다. '여드름성 피부용' 또는 '논코메도제닉'이라고 쓰인 가볍고 유분기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메이크업은 최소한으로: 외모에 관심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화장하고 싶은 마음도 클 거예요. 하지만 너무 두꺼운 화장은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 꼭 필요하다면 '논코메도제닉'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깨끗하게 지우는 것을 잊지 마세요!
식단 관리: "무조건 튀김, 햄버거 안 돼!"는 아니지만, 과도한 당분, 유제품, 기름진 음식은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어요.
어떻게?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해요! 채소와 과일, 통곡물 위주의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인스턴트식품이나 가공식품은 줄이는 것이 좋답니다.
충분한 수면: 잠은 피부가 재생하고 회복하는 황금 시간이에요. 밤늦게까지 스마트폰을 하거나 잠을 설치면 피부가 지치고 여드름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어떻게? 하루 7~8시간 충분히 숙면을 취하도록 노력하세요.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고, 여드름도 예외는 아니에요. 스트레스는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해 피지 분비를 늘릴 수 있답니다.
어떻게? 좋아하는 취미 활동이나 운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보세요.
적당한 운동: 땀을 흘리는 운동은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돼요. 하지만 운동 후에는 땀이 피부에 남아있지 않도록 바로 샤워하고 세안하는 것이 중요해요.
위에서 알려드린 방법들을 꾸준히 실천했는데도 여드름이 너무 심해지거나, 염증이 아프고, 자꾸 흉터가 생긴다면 혼자서 감당하기 어렵다는 신호예요. 이럴 때는 주저하지 말고 피부과 의사 선생님을 찾아뵙는 것이 좋아요.
의사 선생님은 여러분의 피부 상태에 맞춰 적절한 약(연고, 먹는 약 등)을 처방해주시거나 전문적인 치료(압출, 레이저 등)를 제안해주실 거예요. 초기에 제대로 관리하면 흉터를 예방하고 더 건강한 피부를 만들 수 있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
여드름은 한두 번 관리로 뿅! 하고 사라지지 않아요. 꾸준하고 인내심을 갖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작은 변화라도 칭찬해주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여드름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거나 자신감을 잃지 않는 거예요. 여러분은 여드름이 없어도, 있어도 너무나 소중하고 빛나는 존재니까요. 여드름은 여러분이 건강하게 잘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해요!
조금만 노력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곧 반짝반짝 빛나는 피부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포기하지 말고 힘내세요! 여러분의 피부는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