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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맥류 진단은 이렇게 한다.

뇌동맥류는 뇌동맥의 혈관 벽이 약해져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를 말하는데요. 많은 경우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받거나 다른 질환 때문에 검사를 하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크기가 커지면서 주변 뇌조직이나 뇌신경을 눌러 복시, 안검하수, 시야장애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드물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증상이 동반된 뇌동맥류는 파열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평생 처음 경험하는 극심한 두통과 함께 오심, 구토, 뒷목이 뻣뻣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뇌동맥류를 진단하기 위한 방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CT 혈관조영술 (CTA) 또는 MR 혈관조영술 (MRA)

이 검사들은 뇌혈관을 비교적 쉽게 볼 수 있는 비침습적인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뇌동맥류 진단을 위해 가장 먼저 시행하는 검사들이죠. 대뇌 동맥류는 이러한 촬영을 통해 진단됩니다.

카테터 뇌혈관조영술 (뇌혈관 조영술)

이 검사는 뇌동맥류를 진단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카테터를 혈관 안으로 넣어 검사하는 침습적인 방법이라는 부담이 있습니다. 보통은 CTA나 MRA로 뇌동맥류가 확인된 후에,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지 확인하고 어떤 방법으로 치료할지 등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해 시행합니다. 의료진이 환자의 동맥류와 주변 혈관을 더 자세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도 뇌혈관 조영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뇌 CT 또는 MRI

만약 뇌동맥류가 파열되어 뇌 지주막하 출혈이 발생했다면, 대부분의 경우 뇌 CT나 MRI를 통해 출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뇌척수액 검사

출혈량이 매우 적은 환자에서는 CT나 MRI로도 출혈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임상적으로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뇌 지주막하 출혈이 강력히 의심되고, 혈관조영술(CTA, MRA 등)에서 뇌동맥류가 확인되는데 CT/MRI에서 출혈이 보이지 않는다면, 허리에서 뇌척수액을 뽑아 출혈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뇌 지주막하 출혈을 진단하기도 합니다.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출혈은 보통 뇌 CT나 MRI로 확인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뇌척수액 검사가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파열되기 전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보통 60대가 넘어서 발생하지만, 50대에 MRI, MRA 검사로 발생이 일어날수 있는지를 미리 알면 60대의 발생확률을 줄일수 있다고 합니다.

​출처 : 뇌동맥류 | 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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