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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지키미 마늘입니다*_* 요즘 날씨가 선선해져서 오랜만에 친구랑 인왕산을 다녀왔어요. 사실 등산은 진짜 몇 년 만이라 걱정도 조금 했는데,ㅠ 막상 올라가보니 생각보다 힘들지 않고 너무 좋더라고요! 경복궁역에서 시작해서 호랑이동산 지나 범바위까지 올라갔는데, 거기서 보는 서울 전경이 정말 예술이에요!! 탁 트인 풍경 덕에 운동이라기보다는 힐링하러 간 기분이랄까요. 도심 한가운데서 이런 자연과 경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게 새삼 신기했어요.ㅎ


범바위 쪽은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서 땀 식히기에도 좋고, 잠깐 쉬었다 내려오면 딱 1시간 반 정도 걸려요. :) 운동량도 적당하고, 초보자도 충분히 가능한 코스라 요즘처럼 가을초겨울 시즌에 딱이에요! 오랜만에 땀을 내서 그런지 기분이 상쾌하고, 내려오면서 다리 힘이 살짝 후들거리는데도ㅠ 묘하게 쾌감이 있더라고요. 아, 아직 몸이 살아있다! 하는 느낌ㅎ


이번에 인왕산 다녀오고 나서 서울에도 초보자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산이 꽤 많다는 걸 알게 됐어용. (지방러 출신…^,^) 예를 들어 남산은 산책처럼 오르내릴 수 있어서 부담 없고, 남산 요즘 계단길 생기고 핫하죠?! 아차산은 한강 조망이 좋아서 초보자에게 인기 많대요. 또 북한산도 정상까지 안 가고 둘레길이나 혜명사 코스 정도만 걸으면 1시간 남짓 운동하기 좋다고 하더라고요. (북한산은 코스가 다양해서 잘 알아보고 가셔야 해용) 지하철역이랑 가깝고 길도 잘 닦여 있는 곳도 많아서 접근성도 좋아요.



등산은 꼭 거창하게 장비 갖추고 하루 종일 오르는 게 아니라, 이렇게 한두 시간만 걷고 내려와도 몸이 개운하고 마음이 정리되는 기분이에요.ㅎ 주말마다 카페나 쇼핑몰 대신 이런 짧은 등산을 꾸준히 해보려구요. 가을겨울에는 공기도 맑고 벌레도 없어서 초보자도 즐기기 딱 좋은 시기니까,, 다들 가까운 산 하나 정해서 지인이랑 가볍게 땀 한 번 내보세요! 생각보다 훨씬 재밌고, 나중엔 중독될지도 몰라요 *_* 콜리분들도 또다른 가벼운 등산 코스 아시면 알려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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