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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날씨 진짜 이상하지 않았어요? 저는 1월부터 지금까지 계절이 한 달씩 밀린 느낌이 계속 들더라고요.ㅎ 원래 초봄 되면 미세하게 따뜻해지는 게 느껴지는데, 올해는 3~4월까지 찬 바람이 진짜 오래 머물렀죠. 4월 초에도 꽃샘추위처럼 훅 추워지고, 패딩 입은 거 기억나요, 봄이 그냥 질질 끌리는 느낌이었어요.ㅎㅎ


그리고 여름은… 장마가 길어도 너무 길었죠.!! 7월~9월 내내 비가 한두 번씩 내려서 우산을 안 들고 나간 날이 손에 꼽힐 정도… 양산우산 파티였죠 :) 더위는 더위대로 습하고 답답하고, 느낌상 의미가 있는 맑은 날이 이때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요? 습도 높은 날이 많아서 체감은 덥고 불쾌지수만 높았는데, 또 막 엄청 폭염이었던 것 같지도 않고… 딱 말로 설명하면 끈적하게 길었던 여름ㅎㅎ습습


가을도 이상했어요. 단풍 시즌이 보통 10월 중순~말인데, 올해는 거의 10월 말에 들어서야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더라고요.! 주변 산 사진들 봐도 ‘오? 아직 푸른데?’ 싶은 날이 많았고. 이제야 단풍잎 떨어져있고,, 여튼 딱 10월 중순엔 갑자기 추위 한 번 퍽 들어왔는데, 그 이후로는 또 애매하게 따뜻하고. 계절이 왔다 갔다 하는 느낌?


그리고 솔직히 가장 충격(?)이었던 건… 수능날 안 추웠다는 것.!! 1주일 후죠 지금은!

수능 한파는 거의 공식처럼 느껴질 정도잖아요? 저는 그 기억이 오래 가던데,, 근데 올해는 그냥 쌀쌀 수준이라서, 아 진짜 이상 기후가 맞긴 맞구나 싶더라고요.ㅎㅎ


11월도 저는 그렇게 춥다는 느낌이 없어요 아직! 옷만 따뜻하게 입으면 괜찮지 않나요?.ㅎㅎ바람은 불어도 예년처럼 손이 얼어서 아파(?) 이런 느낌은 덜하고, 올해는 전반적으로 계절 체감이 한 박자씩 늦게 오는 패턴인 것 같아요.ㅎㅎ


그래서 더 궁금해졌어요. 그럼 겨울은 어떻게 오려는 거지? 제가 찾아본 자료랑 요즘 기상 흐름으로만 보면, 올해는 늦게 시작되는 대신 한 번 추워지면 확 추워지는 겨울일 가능성이 꽤 높대요.ㅜㅜ 지금은 11월이 따뜻해서 이게 겨울이 안 오는 것 같지만, 이런 해일수록 12월 말~1월에 갑자기 영하 10도까지 확 떨어지기도 하거든요.!! 계절이 지연되면 전환은 더 급격하다는 느낌?


올해 날씨 저만 이상하다고 느낀 거 아니죠? 진짜 2025년 기후는 뭔가 묘하게 어긋난 느낌이에요. 제가 날씨에 민감해진 걸까요ㅎㅎ 그래서 올겨울은 더 예측하기 어렵지만, 방심하면 진짜 갑자기 훅 추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ㅜ! 콜리 여러분은 올해 날씨 어떻게 느끼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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