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손이 자주 저리고 감각이 무뎌요...”
“키보드를 오래 치면 손끝이 찌릿하고 힘이 빠져요…”
이런 증상이 있다면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손목터널증후군 자가진단과 스트레칭 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확인하고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정보로 안내해드릴게요!
손목터널증후군, 왜 생길까요?
손목터널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은 손목 앞쪽의 좁은 통로인 '손목터널'이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서 이곳을 지나는 정중신경이 압박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요 손목터널증후군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반복적인 손목 사용: 스마트폰, 컴퓨터, 키보드, 마우스 등을 장시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 직업적 요인: 손목을 많이 쓰는 직업(요리사, 미용사, 운전사, 생산직 등)을 가진 경우.
• 잘못된 자세: 손목을 꺾거나 구부린 채 장시간 작업하는 습관.
• 질환: 당뇨병, 갑상선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등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
• 임신/출산: 임신 중 체액 증가로 인해 터널 내부 압력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비만: 손목터널 내 지방 조직 증가로 인해 압력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혹시 나도? 손목터널증후군 자가진단 방법
간단한 손목터널증후군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의 손목 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아래 방법들을 따라 해보세요.
1. 팔렌 검사 (Phalen's Test)
양쪽 손등을 서로 맞대고 손목을 90도로 꺾은 상태에서 1분 정도 유지합니다. 이때 손가락(특히 엄지, 검지, 중지, 약지 절반)이 저리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2. 티넬 징후 검사 (Tinel's Sign)
손목의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부위(손바닥 쪽)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두드리거나 눌러봅니다. 이때 손가락으로 찌릿한 전기 충격 같은 증상이 느껴진다면 양성입니다.
3. 엄지 근육 확인
엄지손가락 뿌리 부분에 있는 근육(무지구근)이 위축되어 납작해진 느낌이 들거나,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이 둔해졌다면 진행된 손목터널증후군일 수 있습니다.
4. 일반적인 증상 확인
o 밤에 손목과 손가락(엄지, 검지, 중지, 약지 절반)이 저리거나 통증이 심해 잠을 깨는 경우가 잦다.
o 물건을 쥐는 힘이 약해져 물건을 자주 떨어뜨린다.
o 손이 무감각하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느낌이 든다.
o 바느질 등 정교한 작업이 어려워진다.
※ 자가진단은 참고용이며, 정확한 진단은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예방 및 완화를 위한 스트레칭
손목터널증후군 예방 스트레칭은 통증 완화와 재발 방지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하루 틈틈이 꾸준히 따라 해 보세요.
1. 손목 꺾어 늘리기
팔을 앞으로 쭉 펴고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게 한 후, 다른 손으로 손등을 잡고 손목을 아래로 지그시 꺾어 스트레칭합니다. 반대로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한 후 손가락을 잡고 손목을 뒤로 꺾어 늘려줍니다. (각 방향 15~20초 유지, 2~3회 반복)
2. 손목 돌리기
주먹을 가볍게 쥐고 손목을 천천히 크게 원을 그리듯이 돌려줍니다. (시계 방향, 반시계 방향 각 10회)
3. 손가락 벌리기
손가락 사이에 있는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손가락을 최대한 벌리고 5초간 유지합니다. (5회 반복)
4. 기도 자세 스트레칭
양 손바닥을 가슴 앞에서 맞대고 팔꿈치를 벌린 상태에서 손바닥이 떨어지지 않게 아래로 내립니다. 손목이 충분히 늘어나는 것을 느낍니다. (15~20초 유지)
5. 주먹 쥐었다 펴기
손을 쭉 펴고 손가락을 활짝 벌린 후, 천천히 주먹을 꽉 쥐었다가 다시 활짝 펴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10회 반복)
생활 속 손목 건강 지키는 팁
손목터널증후군 예방을 위해 일상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올바른 자세 유지: 컴퓨터 사용 시 키보드와 마우스 위치를 조절하여 손목이 꺾이지 않고 일직선이 되도록 합니다. 손목 보호대나 손목 쿠션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 주기적인 휴식: 장시간 손목을 사용하는 작업을 할 때는 1시간마다 5~10분씩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칭을 해줍니다.
• 손목에 부담 주는 동작 피하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비트는 동작 등 손목에 무리를 주는 행동은 자제합니다.
• 따뜻한 찜질: 손목 주변 근육이 뭉치거나 통증이 느껴질 때는 따뜻한 찜질을 해주면 혈액 순환을 돕고 이완에 도움이 됩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자가진단과 스트레칭 방법을 통해 조기에 증상을 인지하고 관리하면, 수술이나 장기 치료 없이도 생활 속에서 손목 건강을 충분히 지킬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된 손목터널증후군 자가진단과 손목터널증후군 예방 스트레칭을 꾸준히 실천하여 건강한 손목을 지켜나가세요! 통증이 심하거나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