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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배가 안 고프면서 감량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김치랑 밥만 먹어도 너무 맛있어서 멈출 수가 없어요. 입맛 떨어지게 하는 약 없을까요?”

다이어트 상담을 할 때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들입니다.

다이어트의 첫 번째 고비. 바로 배고픔 때문이죠.

물론 식사를 하면서 감량을 진행하지만, 평소보다 먹는 양을 줄일 수밖에 없으니 당연히 배고픔도 따라오게 됩니다.

이럴 때 제일 먼저, 제일 많이 추천하는 음식은 바로 토마토입니다.

수분이 많아서 포만감도 채울 수 있고, 당 지수(GI지수: 혈당을 얼마나 높이는지 알 수 있는 수치)도 낮아서 다이어트에 아주 적합하니까요. 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닙니다. 오늘은 반할 수밖에 없는 토마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토마토의 효능

1. 항산화 효과로 피로회복을 돕습니다.

토마토가 붉어질수록 의사 얼굴은 파래진다.라는 속담 들어보셨죠? 실지로 토마토를 붉게 하는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노화방지, 심혈관질환예방, 혈당저하에도 효과적입니다. 특징적으로 라이코펜은 지용성 색소이고, 껍질에 특히 많습니다. 또 88? 정도의 온도에서 2분,15분,30분 가열했을 때 토마토의 항산화 효과는 28%,34%,62%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암 예방 효과가 있는 항암식품입니다.

토마토에는 라이코펜 외에도 베타카로틴이 들어있습니다. 몸속 배기가스(활성산소, 프리라디컬)들이 제거되지 않고 쌓이면 염증이나 이상반응을 일으키고 이게 만성화되어 세포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암세포를 만들어 내거든요. 실지로 베타카로틴의 몸속 농도는 병이 악화될수록, 흡연이나 음주의 습관이 있을수록 더욱 낮아진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국립병원 시코쿠 암센터) 베타카로틴의 혈중농도와 간암 사이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는데, 만성 간 질환 환자에게 베타카로틴을 지속적으로 복용시킨 결과 베타카로틴의 혈중농도가 올라하면서 71%의 환자에게서 알파페토프로테인(alphafetoprotein:암세포가 있을 때 만들어지는 이상 물질로 종양마커)양이 낮아졌다고 합니다. 이 실험을 통해 베타카로틴이 간암 발생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어느 정도는 입증이 되었습니다. 토마토에는 암 예방 효과가 있는 라이코펜과 베타카로틴이 풍부합니다.

3.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토마토는 실제 미국심장협회(AHA)도 고혈압 예방을 위해 권장하는 식품입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교(University of Barcelona) 연구팀은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7,056명을 대상으로 토마토 섭취를 포함한 식습관과 생활습관, 건강 상태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하루1개 정도의 토마토를 섭취한 그룹은 절반이하 섭취한 그룹에 비해 고혈압위험이 36%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토마토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 라이코펜과 혈관의 긴장을 낮추는 칼륨이 풍부하기 때문에, 토마토를 보통 수준으로만 먹어도 고혈압 호전에 도움이 되고, 이미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의 혈압을 낮춘 효과가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입니다. 고혈압이나 동맥경화가 있다면 매일 아침 공복에 토마토를 한두 개씩 먹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토마토 활용


1.껍질째, 익혀서, 기름으로 조리하기

토마토를 세계10개 건강식품으로 선정했던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2014년 '당신이 잘못 먹고 있는 5가지 음식(5 Foods You're Eating Wrong)이라는 기사에서 토마토를 가열하면 라이코펜 수치가 높아지고, 기름과 함께 섭취했을 때 라이코펜 흡수율이 높아진다고 발표했습니다. 토마토의 항산화효과를 제대로 흡수하려면 껍질째, 익혀서, 기름으로 조리하는 게 좋습니다.

2.변비가 있다면 삶아서 드세요

토마토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삶아서 먹게 되면 섬유소가 더욱 풍부해진다고 하니까 변비로 힘드시다면 잘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3.소금과 함께 드세요

제가 어릴 때는 토마토에 하얀 설탕을 잔뜩 뿌려서 단 맛에 먹었는데, 이게 가장 나쁜 섭취방법이라고 합니다. 설탕을 뿌려서 먹게 되면 토마토의 비타민B군 흡수가 잘 안되니까요. 반면에 소금을 살짝 뿌리게 되면 단맛도 올라가고, 비타민의 산화를 막아서 컨디션회복에도 도움이 되니까 생으로 먹는다면 약간의 소금과 올리브 오일과 함께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토마토 주의사항

1.꼭 붉게 익힌 후 먹어야 합니다.

토마토와 같은 가짓과 채소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물질이 있습니다. 덜 익은 토마토에는 특히 솔라닌이 많아서 배탈이나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으니까 토마토에 파란색이 보인다면 조금 더 후숙해서 먹어야 합니다.

2.위가 약하다면 익혀서 드세요

​토마토에는 산 성분도 많은 편이라 위산과다증이 있다면 특히 공복에는 먹지 않아야 합니다.

이럴 때는 조금 익혀서 먹거나, 식후에 드시길 권합니다.

​3.몸이 차다면 조금만 드세요

​토마토는 기본적으로 찬 성질의 음식입니다. 평소 위가 차고, 대변이 묽은 편이라면 조금만 드시는 게 좋습니다.

다이어트 할 때 필수 식재료인 토마토. 면역력을 올리기 위해 매일 먹을 만한 건강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잘 활용하셔서 건강컨디션 챙기는데 도움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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