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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는 염증 반응이라는 방어 체계가 있어요. 갑자기 상처가 나거나 세균이 들어오면 열이 나고 붉게 부어오르는 경험 다들 있으시죠? 이런 건 대부분 '급성 염증'으로 외부 자극에 대처하기 위해 짧은 기간 나타났다 가라앉는 반응이에요.

​그런데 염증이 짧게 끝나지 않고 오랫동안 이어질 때가 있어요. 특별히 큰 증상이 없어도 몸속에서 불씨처럼 지속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만성 염증'이라고 해요. 겉으로는 단순 피로처럼 보이지만, 반복되면 여러 가지 신호로 드러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몸에 염증이 많을 때 나타나는 신호 5가지에 대해 알아봐 보려고 해요.

첫번째. 손발·얼굴이 자꾸 붓는 부종

만성 염증이 있으면 혈액과 체액 순환이 매끄럽지 않아 손발이나 얼굴이 자주 부을 수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봤을 때 얼굴이 자주 퉁퉁 부어 있다면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일 수 있답니다.

두번째. 쉬어도 사라지지 않는 피로

보통은 잠이나 휴식을 취하면 피로가 풀리는데, 만성 염증이 있을 때는 회복이 더디게 느껴질 수 있어요. 몸속에서 보이지 않는 싸움이 이어지고 있어 에너지가 쉽게 고갈되기 때문이죠.

세번째. 수면 장애, 자꾸 깨는 밤

밤새 뒤척이거나 중간에 자주 깨는 분들 계실까요? 이 또한 몸속 균형이 흐트러졌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깊은 잠이 유지되지 않으면 아침에 개운하지 않고, 이런 날이 반복되면 만성적인 염증과도 연결될 수 있어요.

​​네번째. 특별한 외상 없이 생기는 관절통

운동을 심하게 하거나 다친 적도 없는데 관절이 욱신거린다면, 이 역시 만성 염증 신호일 수 있어요. 특히 무릎이나 손가락처럼 자주 쓰는 부위에서 반복된다면 그냥 넘기지 않고 관찰하는 게 좋아요.

​​다섯번째. 잇몸이 쉽게 붓고 피가 날 때

잇몸은 생각보다 우리 몸 상태를 잘 보여주는 부위예요.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도 잇몸이 자주 붓거나 양치할 때 피가 난다면, 구강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신적인 변화와도 이어질 수 있지요.

염증 자체는 우리 몸의 정상적인 방어 반응이지만, 문제는 그것이 오래 이어질 때예요. 급성염증은 상처가 생겼다거나 혹은 세균과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이지만 만성염증의 경우 우리 몸을 공격하는 것으로 몸 속에서 소리 없이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면서 장기 및 조직을 훼손시키고 만성 질환의 시작이 될 수도 있거든요.

하지만 급격하게 몸이 안 좋아 진다 거나 아픈 게 아니고 미세하게 오랜 시간에 걸쳐 일어나기 때문에 우리가 쉽게 알아차리기 힘든 부분도 있어요. 여기가 아팠다가 저기가 아팠다가 하고 불면증이나 어지러움, 두통, 속쓰림 증상 등 다양한 증상들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고요.

몸 속 염증 제거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

1.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유지하기

2. 가볍게라도 꾸준히 몸 움직이기

3.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나만의 방법 찾기

운동의 경우 주 3회 30분 이상씩 해주면 좋고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거나 하는 직업이라면 중간 중간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수면의 경우 잠드는 시간과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맞춰 몸이 스스로 리듬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좋고요. 패스트푸드나 고열량 음식보다는 건강하고 클린한 식단을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이런 기본 습관만 지켜도 몸이 안정감을 되찾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물론 증상이 반복되고 생활이 불편한 경우라면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는 게 안전하고요.

염증과 관련해 주목 받는 음식

항산화 성분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의 경우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항산화 성분으로는 비타민C, 비타민E, 폴리페놀, 카로티노이드와 같은 성분들이 대표적인데요. 블루베리, 토마토, 브로콜리 처럼 색이 진한 채소나 과일에 많이 함유되어 있답니다.

등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된 오메가-3지방산의 경우 몸 속 균형과 순환 관리 차원에서 연구가 많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꾸준히 식단에 포함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 밖에도 통곡물이나 견과류, 김치나 된장 같은 발효식품 또한 건강 관리를 위해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고요.

몸은 늘 사소한 신호를 보내고 있어요.

​손발 붓기나 끝없는 피로감, 수면 문제, 두통, 잇몸이나 관절의 변화 같은 것들이 그냥 지나가는 불편함이 아닐 수도 있어요. 괜찮겠지 하고 넘기기 보다는 '내 몸이 지금 나에게 말을 걸고 있구나'하고 들어주는 태도가 필요한 것 같아요. 저도 글을 쓰면서 다시 한 번 제 생활을 돌아보게 되네요. 몸의 메세지를 놓치지 않게 해주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콜리 서포터즈로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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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보내는 작은 경고, 만성 염증을 의심해야 하는 이유 | 건강정보 | 아이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