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강검진, 아직 안 받으셨나요?
11~12월은 건강보험공단이 정한 국가검진 시즌이에요.
‘연말이니까 다음에 하지 뭐~’ 하다 보면 검진 기간이 훌쩍 지나가요.
하지만 건강검진은 단순한 검사보다 ‘지금 내 몸 상태를 기록해두는 일’에 가깝답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일정을 소화하며 살아가지만, 정작 내 몸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일은 1년에 단 한 번뿐이죠.
그래서 연말 건강검진은 ‘점검’이라기보다 ‘기록’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게 좋아요.
1년 전 수치와 비교하면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줬는지 한눈에 알 수 있거든요!

국가건강검진은 만 19세 이상 성인 중 짝·홀수년도 출생자를 기준으로 2년에 한 번씩 받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1981년생이면 홀수해(2025년)에 대상이 됩니다.
📌 확인 방법 :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https://www.nhis.or.kr), ‘The건강보험’ 모바일 앱, 1577-1000 고객센터에서 바로 조회할 수 있어요.
📌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뿐 아니라 피부양자, 지역가입자, 의료급여 수급자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은 공단 지정 병원에서만 가능해요.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건강검진기관 찾기’를 클릭하면 가까운 병원 목록이 지역별로 조회돼요.
원하는 날짜를 정해 병원에 전화 또는 온라인 예약을 하면 끝이에요.
단, 11~12월은 예약이 가장 몰리는 시기라 가능하면 2~3주 전에는 미리 잡는 게 좋아요.
병원에 따라 위·대장내시경 등 선택검사는 대기 기간이 길 수도 있거든요.

검진은 보통 다음 순서로 진행돼요.
1. 접수 및 문진표 작성
→ 평소 복용 약, 수면·흡연·음주 습관 등을 체크하는 과정이에요.
2. 기초검사 (신장·체중·혈압·시력·청력)
→ 기초검사에서는 신장이나 체중, 혈압 등 가장 기본적인 신체 상태를 측정해요.
3. 혈액·소변 검사
→ 공복 상태에서 혈당, 콜레스테롤, 간·신장 기능 등을 확인해요.
4. 흉부 X-ray 및 요단백 검사
→ 폐 건강, 결핵, 요로 질환 등의 여부도 확인하고요.
5. 기타 항목 (선택검사)
→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초음파, 여성의 자궁경부 세포검사 등이 여기에 포함돼요.
전체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남짓이에요. 결과는 2주 안에 문자나 우편 혹은 어플을 통해 받아볼 수 있어요.
검사 전날에 조금만 신경써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거 아세요?
✔ 금식 8시간 이상 : 물은 가능하지만 커피·음료·껌은 금지
✔ 음주·과식·운동 피하기 : 전날 술을 마시면 간수치가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음
✔ 복용 약 확인 : 혈압약·당뇨약 등은 의사 지시에 따라 조정
✔ 위내시경 예정자는 아침에 양치 후 물도 삼가야 합니다.
검사 당일에는 너무 타이트한 일정보다는 컨디션이 안정된 오전 시간대를 추천드려요.
검진 결과표에는 ‘정상 / 주의 / 재검사 권고’ 세 구간이 표시됩니다.
하지만 ‘주의’라고 해서 질환이 있다는 뜻은 아니에요.
혈당이나 간수치처럼 생활습관에 따라 변동이 큰 항목이기 때문에, 수치의 추이를 비교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특히 연속 2회 이상 동일 항목이 높게 나왔다면 의사 상담을 통해 추가검사를 권장드려요.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도 “검진은 진단이 아니라 조기 확인 단계”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공단 자료를 보면, 매년 검진을 받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만성질환을 훨씬 빨리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검진은 질병을 예방한다기보다 ‘질병이 생기더라도 늦지 않게 알아차리게 해주는 장치’인 것 같아요.
결국 건강검진은 “지금의 나를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과정”이자 내년 건강 계획을 세우는 출발점이에요.
연말은 한 해를 정리하는 시기지만, 몸도 그동안의 생활을 돌아볼 때인 것 같아요!
결과보다 중요한 건 과정을 기록하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올해는 미루지 말고, 내 몸을 점검해보세요.
생각보다 작은 변화가 내년 건강을 바꿀 수도 있으니까요!
그게 바로 새로운 한 해를 건강하게 시작하는 첫걸음이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콜리 서포터즈로 활동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