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은 습관에서 시작되고 무너집니다
올해 가장 많이 했던 질문 중 하나 아닐까요?
분명 건강검진에서는 큰 이상이 없다고 했는데 늘 피로하고, 집중도 안 되고, 아침이 더 힘든 느낌.
그 이유는 의외로 아주 가까운 데 있을 수 있어요.
바로 나도 모르게 반복했던 생활 습관들입니다.
크게 무리한 것도 없는데 지친다면, 이젠 그 습관 하나하나를 되짚어볼 때예요.
오늘은 연말 마무리로 몸과 마음을 지치게 만든 주요 습관 5가지를 짚어보고, 그걸 바꿔나갈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도 함께 소개해드릴게요.

– “밥보다 군것질로 채운 날, 많지 않으셨나요?”
식사를 거르고 간식이나 음료, 커피로 버티는 루틴은 혈당의 급격한 오르내림을 유발하고, 결국 더 쉽게 지치고 무기력해지게 만들어요.
✔ 커피나 달달한 음료는 하루 몇 잔이었나요?
✔ 끼니를 제때 챙긴 날보다, 건너뛴 날이 더 많지 않았나요?
가볍게라도 일정한 시간에 식사하는 루틴, 그리고 군것질 대신 견과류, 삶은 달걀, 채소스틱 같은 대체 간식을 미리 준비해두면 피로가 확실히 줄어들기 시작해요.

– “하루 몇 시간이나 움직이지 않았는지 기억나시나요?”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혈액순환 저하, 근육 긴장, 허리 통증이 누적돼요.
특히 일하거나 육아하느라 의식하지 않으면 하루 6~8시간 이상을 꼼짝없이 앉아서 보내는 분들이 많아요.
✔ 틈틈이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보셨나요?
✔ 하루에 1,000보도 걷지 않은 날은 몇 번 있었나요?
알람을 맞춰 1~2시간마다 일어나기, 짧게라도 계단을 오르거나 제자리 걷기 같은 움직임만으로도 우리 몸의 피로도는 눈에 띄게 줄어들어요.
– “자는 시간보다 스마트폰 보는 시간이 더 길었던 밤”
자기 전 30분은 수면의 질을 결정짓는 황금 시간이에요.
그런데 그 시간을 스마트폰, 뉴스, SNS로 보내면 뇌는 자려고 준비하는 대신 더 각성되게 되죠.
✔ 밤에 누워서 폰을 끈 시간은 몇 시쯤인가요?
✔ 눈이 침침하거나, 아침에 피로했던 날이 많지 않으셨나요?
스마트폰 대신 조용한 음악, 독서, 심호흡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단 10분만 바꿔도 아침의 피로감이 달라질 수 있어요.
– “그냥 넘겼지만, 계속 쌓이고 있던 감정들”
올해 당신은 얼마나 자주 “괜찮다”고 말했나요?
스트레스는 풀리지 않으면 몸 안에 면역 저하, 위장 장애, 두통, 수면 문제로 스며들어요.
✔ 속상한 일을 누구에게 털어놓은 적 있었나요?
✔ 내 기분을 기록하거나, 돌아본 시간이 있었나요?
말로 표현하거나, 글로 적는 행위는 감정의 순환을 도와줘요.
짧은 하루 일기, 3줄 감정일기부터 시작해보세요.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정리가 시작된답니다.

– “오늘 물 몇 잔 마셨어요?”
커피는 각성 효과는 있지만 몸 안에서는 수분 배출 작용이 강해서 물처럼 마시면 오히려 탈수를 유발해요.
✔ 하루에 순수한 물을 1L 이상 마신 적 있었나요?
✔ 커피, 음료로만 수분을 채운 건 아니었나요?
물병을 눈에 보이는 곳에 두고 시간대별로 물 마시는 알림을 설정해보세요.
아주 간단하지만, 피로감 개선과 집중력 유지에 확실한 효과가 있어요
올해를 돌아보며 가장 좋았던 습관 1가지,
그리고 가장 지쳤던 습관 1가지를 골라보세요.
그걸 매일 짧게 메모로 남기는 건강 일기를 만들어보는 거예요.
✔ 오늘 물 몇 잔 마셨는지
✔ 얼마나 움직였는지
✔ 어떤 기분이었는지
✔ 수면은 어땠는지
딱 1분이면 정리할 수 있는 작은 기록이에요.
이 일기는 내년 건강검진 결과를 해석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고요.
생활 습관을 바꿀 수 있는 가장 쉽고 강력한 루틴이 될 수 있어요.
우리는 업무 성과, 소비 내역, 관계를 돌아보면서는 시간을 쓰지만, 정작 자기 몸의 피로는 익숙함으로 넘겨버리곤 해요.
하지만 피로는 결과가 아니라 ‘신호’예요.
연말이라는 시점은 이 신호를 가장 솔직하게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예요.
올해 나를 지치게 한 습관, 내년에도 계속할 건가요?
지금이 가장 좋은 변화의 출발점입니다.
아이콜리 서포터즈로 활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