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하면 어떤 음식이 떠오르세요?
저는 제가 사랑하는 여름 과일 복숭아, 수박이 가장 먼저 생각나고,
시원한 냉면, 콩국수... 팥빙수... 옥수수랑 감자도 생각나네요!!ㅎㅎㅎㅎ
유튜브 내과전문의 닥터케이 Dr.K님이 여름 음식과 혈당에 대한 영상을 올려주셨는데...
제가 자주 먹는 여름 음식이 자꾸 등장해서 흐르는 눈물을 참으며 봤네요ㅠㅠ (링크)
영상 속에 나오는 혈당 폭탄 여름 별비 TOP3를 제가 살포시 스포해봅니다.
여름 간식의 대표주자 빙수, 정말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충격 실태: 영상에 나온 자료를 보니, 유명 프랜차이즈의 '순수요거트 블루베리설빙'은 당 함량이 무려 149g이었어요! 팥빙수나 딸기빙수도 140g 내외...
어느 정도냐면?: WHO 하루 당류 권장량이 50g인데, 빙수 한 그릇에 거의 3일 치 당이 들어있는 셈이죠.
범인은 달달한 연유, 설탕에 절인 단팥, 아이스크림, 각종 시럽과 과일 토핑... 전부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재료들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저는 단 음료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옆자리 대리님이 좋아해서 걱정되네요 ㅎㅎ
액상과당의 위협: 이런 음료에는 '액상과당'이 다량 들어가는데, 이건 소화/흡수가 너무 빨라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간에서 바로 지방으로 전환되기 쉽다고 해요. (비알콜성 지방간, 인슐린 저항성 악화의 주범!)
실제 함량: 유명 브랜드의 자바칩/초콜릿칩/과일 프라푸치노 한 잔에 당류가 40~60g 이상 들어있습니다. 이거 한 잔이면 하루 권장량 그냥 바로 초과예요.
"냉면은 고기 먹고 후식... 가벼운 식사 아니야?"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입니다.
숨겨진 진실: 냉면의 주재료인 면(메밀, 감자전분, 밀가루)은 소화가 빠른 정제 탄수화물이고, 새콤달콤한 육수와 양념장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설탕과 조미료가 들어갑니다.
차갑기 때문에 더 위험: 혀의 미각세포는 음식이 너무 차가우면 맛을 잘 못 느껴서, 자신도 모르게 더 달고 짜게 먹게 된다고 합니다.
🍉 번외: 수박의 딜레마 (먹어도 될까?)
수박은 혈당지수(GI)가 72로 높아서 '먹으면 안 된다'는 말이 많죠? 하지만 닥터케이 선생님은 '먹어도 된다'고 해서 놀랐어요!
혈당지수(GI)는 높지만, 1회 섭취량 기준 혈당 부하 지수(GL)는 낮기 때문이래요.
핵심은 '양'과 '타이밍'!
후식이 아닌 간식으로! 식사 후 바로 먹지 말고, 2~3시간 뒤에 딱 주먹 크기(150g) 정도만! 먹어야 한다는데...
수박을 그만큼 만 먹는게 가능한가요?ㅎㅎ 저는 불가능...
저는... 빙수, 아이스 음료, 냉면 다 참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수박은 못참아여 ㅠㅠ
여러분은 TOP3 중 어떤 음식 포기 가능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