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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질(뇌전증), 더 이상 숨겨야 할 병이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빠캐입니다~

혹시 '간질'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쓰러지는 무서운 병", "고칠 수 없는 병"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대 의학에서는 **‘뇌전증(Epilepsy)’**이라는 정확한 명칭으로 불리며,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충분히 일상생활이 가능한 질환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간질(뇌전증)에 대해 오해를 풀고, 정확한 정보를 나누고자 합니다.

​📌 간질(뇌전증)이란?


뇌전증은 뇌 신경세포의 일시적인 전기적 이상으로 인해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신경계 질환입니다. 말 그대로 **‘뇌의 전기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모든 발작이 뇌전증인 것은 아니고, 두 번 이상의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때 뇌전증으로 진단합니다.

​🔍 원인은 무엇일까요?


뇌전증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 뇌 손상: 출산 시 산소 부족, 외상, 뇌졸중 등
  • 뇌종양이나 감염: 뇌염, 수막염 등
  •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를 **‘특발성 뇌전증’**이라 부릅니다)

​⚡ 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요?


뇌전증 발작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전신경련(몸 전체를 떠는 발작)
  • 잠시 멍해지거나 반응이 없는 부분 발작
  • 입맛을 다시거나 손가락을 까딱이는 국소 발작


이처럼 모든 발작이 드라마처럼 격렬하지는 않습니다.

​💊 치료는 가능할까요?


네, 대부분의 뇌전증은 약물로 잘 조절됩니다.


  • 항경련제 복용으로 약 70~80%는 발작을 억제할 수 있고
  • 일부 경우에는 수술, 식이요법(케톤식) 등의 치료도 고려됩니다.
  •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정기적인 진료와 약물 복용을 꾸준히 지키는 것입니다.

​🧠 뇌전증, 이렇게 이해해주세요


✅ 전염되는 병이 아닙니다

✅ 지능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입니다

❌ 잘못된 편견과 차별은 환자에게 상처를 줍니다

​💬 뇌전증 환자에게 필요한 건 ‘이해와 배려’


뇌전증 환자도 공부하고, 일하고, 사랑하며 살아갑니다. 다만, 발작에 대한 공포와 편견 때문에 자신을 숨기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건 두려움이나 시선이 아닌, 따뜻한 이해입니다.

​📝 글을 마치며


'간질'이라는 말 대신 이제는 ‘뇌전증’이라는 정확한 이름으로 부르고,

잘못된 정보보다 올바른 지식으로 공감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혹시 주변에 뇌전증을 앓고 있는 분이 있다면,

그분의 용기와 일상을 응원해주세요. 그것이 우리가 함께 만드는 변화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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