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조금 진지하지만 우리 모두 꼭 한 번 즈음 생각해봤으면 하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바로 '우울증의 초기 증상'에 대한 거예요.
사실 저도 예전에는 우울증 하면 '나와는 먼 얘기겠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주변에서 하나 둘 우울증을 겪는 지인들이 늘어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우울증이라고 하면 무조건 심하게 슬퍼하거나 하루 종일 우울한 상태라고만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초기에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혹시 요즘 자주 피곤하고 무기력하거나, 전에 좋아했던 일들도 별로 재미없고 귀찮아지진 않았나요?
갑자기 입맛이 뚝 떨어지거나 반대로 너무 많이 먹게 되는 경우도 있고요.
잠을 자는 게 힘들어지거나 반대로 아무리 자도 피곤함이 가시지 않는 경우도 있대요. 이러한 증상이 몇 개월간 지속되는 것 즉 지속기간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우울증의 초기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대표적입니다:
1) 지속적인 우울감: 하루 대부분 동안 기분이 가라앉고 슬픈 느낌이 지속됩니다. 흥미나 즐거움의 상실: 평소 즐기던 활동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즐거움을 느끼지 못합니다.
2) 수면 패턴의 변화: 불면증이나 과다수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식욕 변화: 식욕이 감소하거나 증가하여 체중 변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피로감과 에너지 감소: 작은 일에도 쉽게 피로를 느끼고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5) 집중력 저하와 결정 어려움: 집중하기 어렵고 사소한 결정도 내리기 힘들어집니다.
6)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 자신을 무가치하게 느끼거나 과도한 죄책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7) 죽음이나 자살에 대한 생각: 반복적으로 죽음이나 자살에 대한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 사전 문진에서 위와 같은 7가지 항목에 대해서 조사를 하는데, 이러한 항목이 우울증을 알아보기 위한 단계인 것 같아요.
우울증의 증상은 연령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아동 및 청소년: 짜증, clinginess, 신체 통증 호소, 학교 가기 거부 등의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노인: 기억력 저하나 신체 통증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치매로 오인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우울증은 정신적인 증상뿐 만 아니라 신체적인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피로감: 지속적인 피로와 에너지 부족을 느낍니다.
2) 수면 문제: 불면증이나 과다수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식욕 변화: 식욕이 감소하거나 증가하여 체중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4) 신체 통증: 두통, 소화불량, 근육통 등의 신체적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이 꼭 누구에게나 오는 건 아니지만, 만약 여러분이 이런 증상을 겪고 있다면 한번쯤 내 마음의 신호에 귀 기울여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정신건강의학과에 가는 게 처음엔 좀 부담스럽고 남의 시선도 신경 쓰였는데, 막상 가보니 너무나 자연스럽고 편안한 곳이더라고요.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마음을 편하게 해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많은 위로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어요.
내 마음의 작은 신호들을 무시하지 말고, 나에 대한 몸의 그리고 마음의 변화를 잘 들여다 보는 시간을 자주 가져보세요.
그리고 만약 이미 우울증을 겪고 있다면,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걸 꼭 기억해 주세요. 저도 여기서 늘 응원하고 있을게요.
우리 모두 마음 건강 챙기면서 행복한 일상 만들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