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바른말 하기로 유명한 함익병 원장님 잘 아시죠?
저는 이분이 의사인건 알았지만, 부부 예능에 자주 나오셔서 자세히는 몰랐었어요. 그런데 피부과 원장님이라는 말을 듣고 좀 다시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운동하면서 관심을 갖게 된 땀, 냄새, 무좀에 대해서 함원장님의 이야기를 소개해보려고 해요.
*운동을 하다보니 혹시 내가 타인에게 실수는 하지 않을까 싶어서^^
함익병 원장님의 무좀(의학용어로: 족부백선)에 대한 소개 영상이 있어서
관련해서 쭉 보면서 정리해 봤어요.
무좀은 의학적으로 ‘백선’(Tinea)이라 불리며, 피부에 곰팡이(진균)가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곰팡이는 고온 다습한 환경을 좋아하죠. 특히 여름철, 신발을 오래 신는 발바닥이 가장 고온다습해 무좀이 잘 생기는 환경이죠. 남성의 경우 사타구니(완선), 음낭 부위도 땀이 많아 곰팡이가 잘 번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손, 얼굴 등 노출 부위에 무좀이 생겼다면 면역력 저하나 기저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요,
여기서! 저는 무좀이라는 단어가 모든 피부에 발생하는 곰팡이 질환임을 이제야 알았네요. 무좀은=발 질환으로 생각했었어요.
무좀균은 피부의 각질을 먹고 살기 때문에 각질이 두꺼운 발바닥에 잘 생기며, 심하면 발톱까지 감염(조갑진균증)될 수 있습니다. 즉, 발에 자주 생기긴 하지만, 무좀은 모든 피부에 가능성이 있다고 이해하면 좋겠어요.
치료는 먹는 약(항진균제), 바르는 약(항진균제) 모두 효과가 좋습니다.
대표적인 먹는 약은 곰팡이 세포막을 파괴하는 성분(예: 이트라코나졸, 플루코나졸 등)으로, 최근에는 간독성 문제가 거의 해결되어 안전성이 높아졌습니다. 바르는 약도 각질 깊숙이 침투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치료 기간은 감염 부위에 따라 다른데,
꾸준히 치료해야 완치가 가능합니다. 민간요법(식초에 발 담그기 등)은 효과가 없고 오히려 해로울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고 하네요. 발냄새에 좋은 식초, 베이킹파우더, 티트리오일은 냄새를 잠깐은 해결할 수 있지만 무좀으로 인한 발냄새에는 절대 지양해야 겠어요.
최근 약들은 간기능에 큰 문제가 없는 경우 간기능 검사 없이도 복용이 가능하지만, 장기간 복용 시에는 주기적으로 체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예방은 발과 피부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실내에서는 통풍이 잘 되는 신발(슬리퍼 등)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사무실에서도 구두 대신 슬리퍼를 신는 것을 권장합니다.
사타구니 무좀 예방을 위해 샤워 후 충분히 말리고, 꽉 끼는 속옷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중목욕탕 등 공공장소에서는 맨발로 바닥을 밟지 말고, 양말이나 슬리퍼, 수건을 이용해 발을 보호해야 합니다.
그리고, 놀라운 건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공간에서 무좀균으로 인한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무좀은 옮기는 질병이라는 것이에요.
내 스스로 청결(건조한 환경을 유지하는)하더라도 주변 환경 특히 공공장소에서는 피부 자체가 닿지 않도록
양말, 장갑 등 착용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