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토피 치료는 종착점이 있을까?
아토피로 고생 고생하는 분들은 한번 쯤은 정말 생각해봤을 질문 같아요. 오늘도 저는 실제 약물치료와 관리를 병행하며 경험했던 아토피 라이프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 드려볼까 합니다.
사실 제 어린 동생이 아토피로 처음 고생하기 시작했을 땐,
피부과보다는 민간요법이나 보습제로 관리하면 자연히 좋아질 거라는 기대가 컸어요.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피부 발진이 눈에 띄고, 밤마다 가려워하며 울고 하는데 그 아픔을 가늠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피부가 계속 상처투성이가 되는 모습을 보니 누나로서 너무 힘들었어요.
요즘에도 완쾌가 되지는 않았지만, 워낙 외부 정보들이 많아서 동생에게 맞는 치료 방법들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얼마 전에 우연히 KBS의 <생로병사의 비밀>이라는 방송을 보게 되었는데요.
방송에서 소개한 아토피 치료법을 보고 정말 많이 놀랐어요. 지금까지 저는 아토피가 단순히 피부의 문제라고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잘못 작동해서 생기는 질환이더라고요.
방송에서 피부과 전문의들이 최근 주목하고 있는 생물학적 제제인 ‘두필루맙’이나 ‘JAK 억제제’도 약물로 병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희망이.
특히 두필루맙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아주 효과적이라고 하더라고요. 이 약은 피부에 직접 작용하는 게 아니라, 피부염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면역반응 자체를 억제해준다고 해요. 특히 중증 아토피 환자들에게 효과가 탁월해서,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된 사례들이 많이 소개되었어요.
여기서 잠깐!!
생물학적 제제인 **두필루맙(Dupilumab)**은 주사로 투여하는 약물입니다.
피부염을 일으키는 면역물질을 억제하는 항체 치료제 형태로, 병원에서 일정 주기마다 피하주사로 투여받게 됩니다. 반면 JAK 억제제는 보통 먹는 형태(경구약)로 처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염에 관여하는 염증 신호를 세포 내부에서 차단하여 염증을 억제하는 원리로, 하루에 일정 횟수 알약 형태로 복용하는 약물입니다.
둘 다 전문의의 처방과 관리 하에 사용되는 약물로, 피부과 전문의의 상담하에 처방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저는 그동안 여러 피부과 병원을 다니며 일반적인 스테로이드 연고나 보습제 치료만으로 버텨왔는데, 피부는 계속해서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했어요. 하지만 면역체계부터 근본적으로 제대로 잡아주는 방법을 하나씩 발견하게되니 작은 희망이 생겼네요.
물론 치료 비용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있지만,
가려워하지 않고 편안하게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면 어떤 방법이든 시도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혼자서 관리하려 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 피부과 의사와 상담해보세요.
저도 오랫동안 혼자서 정보를 찾아 관리해왔는데,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나니 이렇게 속이 시원할 수가 없어요. 내 가족과 나의 피부 문제를 확실히 이해하고 올바른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어요.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 특히 내 자신보다는 가족 때문에 고민하고 계신 엄마들이라면 꼭 한 번 믿을 만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서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