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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운동을 그래도 매일 1시간 이상 씩 하다 보니... 조금 증상이 덜 한 느낌도 있긴 하지만, 저는 손발이 차다는 수족 냉증 증상을 늘 달고 살았어요.

그래서 궁금했습니다. 왜 덥다는 여름에도 수족 냉증이 생기는지에 대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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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름에도 수족냉증이 생길 수 있나요?

여름철에도 수족냉증을 겪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실제로 한여름 무더위에도 손발이 시리거나 차가운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으며, 이는 단순히 체질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상당한 과학적으로 밝혀진 원인이 있다고 해서 알아봤어요.

​1) 수족냉증 증상

​수족냉증은 특별히 춥지 않은 환경에서도 손이나 발이 지나치게 차갑고 시린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단순히 추위에 민감한 것과 달리, 실내 등 따뜻한 곳에서도 손발이 차가워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때로는 무릎, 아랫배, 허리 등 다른 부위까지 냉기가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손과 발이 항상 차갑고 저린 느낌
  • 무릎, 아랫배, 허리 등에서도 냉기 발생
  • 여름에도 양말을 신어야 할 정도로 냉감이 심함
  • 손발이 하얗거나 푸르게 변했다가 붉어지는 레이노 현상 동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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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족냉증이 걸리는 이유/ 원인

여름에도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손발이 차가워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질병에 따른 수족냉증 발생 원인으로는 레이노병, 말초동맥질환, 갑상선 기능저하증, 빈혈,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이 있습니다.(밑줄은 저의 수족냉증 원인과 관련된 질병들)

*레이노병이란? ​: 추위나 스트레스에 노출될 때 손가락, 발가락 등의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하여 일시적으로 혈류가 줄어드는 말초혈관장애

  • 체질적 요인: 일부 체질(특히 소음인)에서는 특별한 질환이 없어도 여름에도 손발이 시릴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싫어하고, 실내 온도가 높아도 수면양말을 신어야 잠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 냉방 영향: 여름철 실내 냉방기 사용이 많아지면서, 냉방병과 함께 수족냉증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냉방된 환경에서 오랜 시간 머물면 혈관이 수축해 손발이 더 차가워질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및 신경계 이상: 스트레스나 신경계 이상이 있을 때도 말초혈관이 수축해 수족냉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 이상, 위장 장애, 면역력 저하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혈관 수축: 외부 자극(추위, 스트레스 등)에 교감신경이 예민하게 반응해 말초 혈관이 수축, 손발에 혈액 공급이 줄어들면서 냉기를 느끼게 됩니다. 혈액순환 장애로 빈혈, 저혈압, 동맥경화 등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호르몬 변화: 임신, 출산, 폐경 등 여성의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깊어, 여성 특히 중년 이후에 더 많이 나타납니다.
  • 근육량 부족: 여성은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어 열 발생이 상대적으로 적어 수족 냉증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 기저 질환: 앞서서 이야기드린, 레이노병, 류마티스 질환, 추간판 탈출증, 말초신경염, 손목터널증후군, 갑상샘 기능 저하증, 혈관 질환, 약물 부작용 등 다양한 질환이 수족 냉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수족냉증 증상이 심한 경우

손발 저림, 감각 저하, 근육 경련, 통증, 피부색 변화(푸르스름, 창백) 등이 동반된다면 말초혈관 또는 신경계 질환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저는 심한 정도는 아니지만, 여름에도 발과 손에 땀이 별로 안나는 (더위를 잘 안타요) 특성이 있어요.

4) 생활에서 수족냉증 관리하는 방법

  • 냉방기기 사용을 줄이고, 실내외 온도 차이를 최소화하세요.
  • 족욕, 손발 마사지, 가벼운 운동 등으로 말초 혈액순환을 촉진하세요.
  • 찬 음식, 음료를 피하고 따뜻한 식사를 하세요.
  •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하다면 원인 질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여름에도 수족냉증은 충분히 발생할 수 있으며, 체질적 요인, 냉방, 혈액순환 장애, 신경계 이상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갑자기 나타난 경우, 기저 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진단과 치료

수족냉증은 단순 증상일 수도 있지만, 다양한 기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해요.

필요에 따라 갑상샘 기능 검사, 혈액 검사, 신경전도 검사, 도플러 검사 등 정밀 검사를 통해서

정확한 원인 질환을 파악하고 있다면 해당 질환 치료가 우선입니다.

​생활 속 관리 및 예방법

  • 추위 피하고, 느슨한 옷을 겹겹이 입어 몸 전체를 따뜻하게 유지
  • 장갑, 두꺼운 양말, 모자 등 착용
  • 따뜻한 물로 손발 씻기, 반신욕, 족욕 등 활용
  • 규칙적인 식사와 영양 균형 유지
  •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으로 근육량 늘리기
  •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므로 금연 권장
  •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휴식

수족냉증은 단순한 체질적 현상으로만 볼 수 없으며, 다양한 원인 질환이 있을 수 있으니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할 경우 전문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리미리 면역력 강화에도 준비를 하는 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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