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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저희 부모님께서 노인성 백내장으로 눈 수술을 하셨어요.

눈 수술 후 정말 새 인생을 사는 것 같다고 하시면서 매우 만족스러워 하셨는데.. 백내장 실비보험 기준이 개편되면서 진단금/실비 한도가 많이 낮춰졌다고 아쉬워는 하시더라고요.

부모님 수술 때문에 백내장 수술 방법, 원인, 종류 등을 알아볼 계기가 있었는데.

백내장과 함께 녹내장에 대해서도 제가 찾아본 내용들 같이 공유하려고 합니다.

1. 백내장이란?

질병일까 아니면 자연스럽게 노화로 찾아오는 병명일까요? 가 가장 저에게는 궁금한 내용이었어요.

백내장은 눈 속의 투명한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안과 질환으로, 마치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흐려지며, 점진적으로 시력이 저하되는 증상을 보여요. 단순하게 안경을 착용한다고 해서 저하된 시력이 개선되는 건 아니라는 것이 특징이죠.

가장 흔한 원인은 나이가 들며 자연스럽게 눈의 기능이 퇴화하게 되는 것인데요, 그래서 "노화로 인한 노인성" 백내장이 가장 흔합니다. 60세 이상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에게서 백내장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미리 보험으로 준비해두는 것도 부담 안되는 선에서는 도움이 되겠죠?

[연령대별 발생 시기 정리] ​
가장 흔한 시기: 60대 이상. 60대의 절반 이상, 70대 이상에서는 대부분이 백내장을 앓고 있습니다.
50대부터 발생률 증가. 50대 이후 발생률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40대 유병률은 약 11%, 50대는 35.7%, 60대는 71.8%, 70대 이상은 94.2%에 달합니다.
최근 30~40대 환자도 증가: 당뇨, 아토피, 외상, 스테로이드 사용, 자외선 노출, 스마트폰 과다 사용 등으로 인해 30~40대 발병도 늘고 있습니다.

  • 노인성(노년) 백내장: 노화로 인해 수정체가 서서히 혼탁해지는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 핵경화 백내장: 수정체 중심(핵)이 딱딱해지고 노랗게 변하는 형태로, 주로 노화와 관련 있습니다.
  • 피질 백내장: 수정체 주변부(피질)에서 시작해 중심부로 진행되며, 빛 번짐이나 복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뇨 환자에게도 잘 생깁니다.
  • 후낭하 백내장: 수정체 뒤쪽에 혼탁이 생기는 형태로, 스테로이드 장기 사용, 외상,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전낭하 백내장: 수정체 앞쪽에 혼탁이 생기는 형태로, 젊은 동양인에게도 잘 나타납니다.
  • 선천성 백내장: 유전, 임신 중 감염 등으로 태어날 때부터 또는 영유아기에 발생하는 백내장입니다.
  • 외상성, 약물성 백내장: 외상, 스테로이드 등 약물, 자외선, 당뇨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녹내장이란? 그리고 원인별 종류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어(이상이 생겨) 시야가 점진적으로 좁아지는 질환으로, 사전에 관리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진행성 시신경 병명입니다. 녹내장에는 연령대 별로, 그리고 안압 등 원인별로 다양한 녹내장 종류로 구분해요. (확실히 안과 쪽의 병명이 ... 생소하네요.)

[연령대별 발생 시기 정리]
주로 4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높음
40대 이상에서 녹내장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며, 40세 이상은 2~3년마다 정기 검진을 권고합니다.
20~30대 젊은 층도 발생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으며, 고도근시, 가족력, 외상, 스테로이드 사용, 당뇨 등 위험요인이 있으면 20~30대에서도 녹내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40세 미만 환자가 전체의 10~17%를 차지합니다.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

가장 흔한 녹내장으로, 방수(눈 속 액체) 배출구가 열려 있으나 저항이 증가해 안압이 상승하고 시신경 손상이 진행됩니다.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정상안압 녹내장

안압이 정상(21mmHg 이하)임에도 시신경 손상이 발생하는 형태입니다. 한국에서는 개방각 녹내장 환자의 80% 이상이 이 유형에 해당합니다.

폐쇄각 녹내장(급성·만성)

방수의 배출구가 갑자기 막히면서 안압이 급격히 상승, 심한 안통·두통·구토 등 응급 증상이 동반됩니다. 만성 폐쇄각 녹내장은 증상이 서서히 나타납니다.

선천성 녹내장

태아기 또는 영유아기에 발생하는 드문 녹내장입니다. 3세 이전, 특히 1세 이전에 주로 발병하며, 눈물이 많고 눈부심, 각막 혼탁 등이 나타납니다.

이차성 녹내장

외상, 스테로이드 사용, 당뇨 등 다른 질환이나 약물에 의해 발생하는 녹내장입니다.

눈의 노화로 인해 녹내장, 백내장이 발생한다고 하지만, 백내장은 좀 더 노화와 밀접한, 그리고 녹내장은 시신경 손상에 의한(보통 안압) 질병이다 보니,

미리 검진하는데 있어서는 녹내장이 상대적으로 좀 더 이른 시기로 보여져요.

건강검진 시 안과 검사를 통해(안압 검사, 안저검사, 세극등 현미경검사 등) 미리 녹내장 발병 여부를 꾸준하게 검사하는 것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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