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서 잇몸에서 피가 난다고 해서 걱정이 많이 되더라고요.
염증 관리 하신다고 치간칫솔, 치실, 그리고 소금으로 가글도 열심히 하셨는데...
잇몸에서 피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열심히 관리를 하는데도 말이죠.
보통은 잇몸에서 피가 나는 가장 흔한 원인은 물리적으로 잇몸이 베이지 않은 이상, 잇몸에 염증(치은염, 치주염 등)이 생겼기 때문인데요,
긁히거나 다쳐서 나는 피와 달리, 잇몸에서 나는 피는 염증이 있는 부위로 혈관이 확장되어 작은 자극에도 쉽게 출혈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염증만 잘 관리하면 며칠 내 자연스럽게 피가 멈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과에서는 스케일링(치석 제거), 염증 치료 등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와 같은 경우는, 이미 염증이 잇몸에 발생을 해서
먹는 복용약을 약 3일 치 처방을 받아 오셨습니다. 그래도 주기적으로 이렇게 치과 검진을 받으시기에 그나마 단기간에 염증 치료 해결이 된 것 같아요.
올바른 칫솔질(바스법 등): 치아와 잇몸 경계 부위를 부드럽게 닦아 치태와 세균을 제거하는게 중요한데, 우리가 보통 칫솔질을 깨끗이 한다는 이유에 잇몸에 무리가 가는 세게 닦는 버릇이 있죠? 저 또한 칫솔질 교육을 받았음에도 빠르게 세게 눌러서 닦는 버릇이 있어요.
치간 칫솔, 치실 사용: 칫솔이 닿지 않는 치아 사이의 음식물과 세균을 제거합니다.
헥사메딘은 강력한 세균 억제 효과가 있는 구강 소독제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치과에서도 임플란트 수술 후, 잇몸 염증 부위 소독에 많이 사용됩니다.
사용법: 치간칫솔이나 치실에 헥사메딘을 묻혀서 출혈 부위에 국소적으로 사용합니다. 또는 소량을 입에 머금고 30초간 헹군 뒤 뱉어냅니다.
주의사항: 헥사메딘은 의약품이므로 장기간, 일상적으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2주 정도 집중적으로 사용 후 증상이 완화되면 중단하고, 필요할 때만 사용해야 합니다. 장기 사용 시 치아 착색, 미각 이상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꼭 필요한 부위에만, 단기간 사용해야 하며, 장기·과다 사용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위와 같이 꾸준히 관리를 하더라도 잇몸 출혈이 멈추지 않거나, 통증·부종이 심할 경우 반드시 치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으러 치과에 방문하는 것이 이렇게 중요한 이유인 것 같아요.
1년에 한 번 이상 스케일링으로 치석과 세균을 제거하고,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이번 가을에 스케일링 받으러 방문하는데,
방문할때 제가 주로 사용하는 칫솔과 치약을 가지고 가려고 해요. 가지고 가면, 칫솔이 적당한지/ 불소 함유 등 치약 구매 기준에 부합하는지 등 친절하게 치과에서 안내를 해주시기 때문이죠.
모르셨던 분들도 꼭 참고해서 치과 정기 검진 시 가지고 방문/ 상담 받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