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피곤하거나 수면 시간이 부족한 날 운전을 하다 보면
귀에서 삐... 하는 소리와 함께 약간 멍~ 한 기분이 들 때가 있는데요. 이명일 가능성도 있어서 한번 알아봤어요.
정말 신기한 점은 수면 부족이 이명을 발생하는 원인도 되면서, 동시에 이명으로 인한 증상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수면의 중요성을 한번 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1. 이명 증상
이명은 외부의 소리 자극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본인만이 귀 또는 머릿속에서 소리를 인지하는 현상입니다.
대표적으로 ‘삐’, ‘윙’, ‘쏴’와 같은 고주파음, 혹은 기계음, 망치 소리, 바람 소리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명은 주로 조용한 환경이나 야간에 더욱 뚜렷하게 인지되며, 증상이 심할 경우 수면 장애, 집중력 저하, 심리적 불안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이명 발생 원인
이명은 하나의 질병이라기보다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난청이며, 노화에 따른 청력 저하, 소음 노출, 돌발성 난청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그 외에도 귀의 염증, 귀지(이물질) 축적, 특정 약물(일부 항생제, 이뇨제, 아스피린 등)의 부작용, 스트레스, 과로, 혈관 질환, 턱관절 장애 등이 이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어폰 사용 증가, 스트레스, 소음 환경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이명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3. 이명 치료 방법
이명은 원인에 따라 치료 접근법이 달라집니다.
- 원인 질환 치료: 귀의 염증, 귀지, 약물 부작용 등 명확한 원인이 확인될 경우 해당 질환을 치료함으로써 이명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 난청 동반 시: 보청기 사용을 통해 청력이 개선되면 이명 증상도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명 재활치료(소리 치료): 이명 소리에 대한 민감도를 낮추기 위해 반복적으로 부드러운 소리에 노출시키는 소리치료가 효과적입니다. 심리상담과 병행할 경우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 약물치료: 혈액순환 개선제, 항불안제, 수면제 등이 증상 완화에 사용될 수 있으나,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과 지도가 필요합니다.
- 생활습관 관리: 스트레스 관리, 소음 노출 최소화, 카페인·염분 섭취 제한, 귀에 독성이 있을 수 있는 약물의 사용 자제 등이 권장됩니다.
4. 이명이 위험한 이유
이명 자체가 즉각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이명이라는 질병이 정말 무서운 이유는 심리적으로 미치는 부정적 영향 때문인 것 같아요.
그 부정적 영향은, 장기간 방치할 경우 청력 저하, 만성 불면증, 우울증, 불안장애, 어지럼증 등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는 것인데요.
특히 한쪽 귀에만 갑자기 이명이 발생하거나, 청력 저하·어지럼증·두통 등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경우 뇌혈관 질환이나 청신경종양 등 중대한 질환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신속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이명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뇌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5. 이명 예방 및 관리
이명 예방을 위해서는 귀를 소음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어폰 사용 시 볼륨을 낮추고, 소음이 심한 환경에서는 귀마개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생활,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이명에 과도하게 집착하기보다는 소리에 대한 민감도를 낮추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증상 악화 방지에 유익합니다.
이명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반드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서 진료를 받고, 증상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해요. 즉각적인 치료가 있지 않으면, 삶의 질 저하 및 신경학적 합병증이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원인 질환의 치료, 보청기 사용, 소리 치료, 약물 치료, 생활 습관 개선 등이 주요 치료 및 관리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