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튜버로 더 유명한 뇌과학자 정동선 박사를 아시나요?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재미삼아 정박사님의 뇌 이야기를 보는데요,
요즘 꽂혀있는 루틴을 주제로 정박사님의 이야기가 있어서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정박사님은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루틴, 즉 습관을 설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나 특정 계기를 통해 변화를 결심하지만, 그 결심이 바로 행동으로 따라오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의도와 행동 사이의 갈등 때문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뇌가 사용하는 세 가지 행동 회로를 이해해야 하는데요,
이 중 가장 지속 가능하고 효과적인 변화는 세 번째, 습관 회로를 활성화하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 삶의 대부분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채 자동으로 반복되는 루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침에 이빨을 닦는 행동처럼 말이죠. 이처럼 이미 형성된 습관은 특정 환경이나 자극이 주어졌을 때 자동적으로 반응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새로운 루틴을 만들기 전에는 먼저 나의 기존 루틴과 무의식적 반응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씩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같은 장소, 같은 자극은 과거의 행동을 반복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새로운 공간이나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집에 들어오자마자 스마트폰을 신발장에 넣는다’ 같은 행동 규칙은 복잡한 판단 없이 바로 실천할 수 있게 해줍니다.
매일 체중을 재거나, 체크리스트로 계획 달성 여부를 확인하는 식의 피드백은 행동의 지속성을 높여줍니다.
하지만 루틴에도 주의할 점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과유불급! 지나친 루틴 의존은 강박으로 이어질 수 있고, 반대로 모든 행동을 유연하게 처리하려 하면 뇌의 에너지가 급격히 소모되어 쉽게 지치게 된다고 하네요.
결국 중요한 건 자신에게 맞는 루틴의 균형을 찾는 것일 텐데요. 모두 나의 결심이 3일도 안되 끝난다면 위의 3가지 단계로 한번 일주일만 지켜보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