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는 아이콜리

태어난 년도가 짝수인 저는 이번 25년에 검진 대상자가 아닌데요,

그래서 년초에 늘 받는 검진을 패키지로 받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혹시나 패키지에서 불필요한 과다 검진은 있지 않을까? 라는 의심과 고민을 잠깐 했습니다. 혹시 국가 건강 검진이 2년마다 돌아오는 이유를 아시는 분? 마냥 당연히 생각하고 있었던 국가 건강검진이 2년 마다 돌아오는 이유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건강보험공단에서 2년마다 검진이 실시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 의학적·경제적·운영적 근거에 의한다고 하는데요,

1. 질환의 자연경과와 조기 발견의 균형

​암, 당뇨병, 고혈압 등 주요 만성질환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매년 검사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2년마다 검진하면 질환의 진행 초기에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위암, 대장암, 유방암, 간암, 자궁경부암 등은 일반적으로 2년 주기의 검진으로도 사망률을 줄이는 효과가 있음이 연구로 입증되어 있고요.

2. 의료 자원의 효율적 분배

​매년 전 국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할 경우, 과잉 진료 및 비용 낭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2년 주기는 의료 시스템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효과적인 조기 진단을 가능하게 합니다.

3. 국제 기준 및 국내 연구 기반

​OECD 국가들도 대부분 2~3년 간격으로 국가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한국 내 연구에서도 2년 주기 검진이 질병 조기 발견 및 치료 비용 절감에 효과적임이 보고되었습니다.

4. 실행 가능성과 수검률 고려

​국민들이 검진을 빠뜨리지 않으면서도 부담을 느끼지 않는 최적의 주기로 2년 주기가 설정되었습니다.

특히 짝수년도에는 짝수년도 출생자가, 홀수년도에는 홀수년도 출생자가 검진 대상이 되어 연차별 분산 효과도 있습니다.

국가 의료보험이 가장 잘 발달된 국가 중의 하나인 우리나라.. 과잉 검진을 할 필요는 없지만,

​2년은 꼭 넘기지 말고 모두 (받기 전 잠깐이라도 사전 관리하는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낫겠죠?^^) 받으시길 바래요.


댓글 0
답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