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와 가족들은 암 판정과 더불어 병기 판정 즉 몇 기에 해당되는지 최종 진단이 나오기 까지가 가장 피말리는
견디기 힘든 시기라고 생각해요.
요즘은 조직검사와 온갖 검사들 이후 몇 일 되지 않아서 빠르게 병기와 수술 방식에 대해서 통보를 받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 때 정말 가족들은 정신을 온전히 차리고 어떻게하면 환자인 내 가족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수술을 받을 수 있게 할지만 생각을 하는게 가장 중요해요.
암의 진행 정도를 병기(Stage)라고 하며, 폐암은 림프절 전이 또는 혈액을 통한 전이로 몸 전체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폐암 병기 판정은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며, 크게 비소세포폐암(4기)와 소세포폐암(제한병기/확장병기)로 나뉩니다.
비소세포폐암은 1기부터 4기로 나누어지며, 병기별 암의 확산 정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암이 단독으로 폐에 존재하며, 림프절 전이가 없는 초기 단계
1A기: 종양 크기 3cm 이하
1B기: 종양 크기 3cm 이상 5cm 이하
*저희 어머니는 1기B 유형에 속하셨어요. 약 4.5cm정도였고 왼쪽에 위치했죠. 그래서 왼쪽 폐의 약 1/3을 절개하는 흉강경 수술을 하셨어요. 하신 후 열심히 병원내에서 운동도 하시고 식사도 잘 하셔서 큰 문제 없이 빠르게 퇴원도 하시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려고 온 가족이 함께 노력했답니다.
암이 폐에 국한되었으나, 근처 림프절이나 기관까지 전이된 상태
종양 크기가 5cm 이상이거나, 흉벽, 횡격막, 종격동 흉막, 심낭 등으로 침범한 경우
암이 폐를 넘어 근처 림프절, 기관, 혈관, 흉벽 등에 전이된 상태
3A기: 같은 쪽 중격 림프절까지 전이되었거나, 횡격막 및 종격동 흉막, 심낭, 식도 등에 암이 침범한 경우
3B기: 반대쪽 림프절까지 전이되었거나, 주요 장기에 암이 침범한 경우
암이 반대쪽 폐나 뇌, 간, 부신, 골수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
가장 진행된 상태로, 수술보다는 항암치료와 면역치료가 주된 치료법
소세포폐암은 진행 속도가 빠르며, 병기는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암이 한쪽 폐에 국한되었으며, 흉곽 내 림프절까지 전이된 상태
주로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 병행
암이 반대편 폐나 다른 장기(뇌, 간, 뼈 등)로 전이된 상태
전신 항암치료 및 면역치료가 주요 치료법
폐암 병기 판정은 치료 방법과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조기 발견이 어려운 질환이므로, 정기 검진을 통한 초기 진단이 필수적입니다.
1기~2기 폐암은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3기 이상은 항암 및 방사선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병기 판정을 위해 CT, PET-CT, MRI, 조직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조합하여 시행합니다.폐암 조기 발견이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핵심 요소이며,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