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좀 민감한 주제 중에 하나.. 일반식(고기 섭취) vs. 채식주의자 간의 논쟁이죠.
이전에는 채식 주의자하면 자연 친화적이고 환경을 사랑하는 이미지였지만, 현재는 타협보다는 육식에 대한 혐오발언까지... 굉장히 배타적인 형상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채식주의자에 대해서 한번 쭉 적어봤습니다.
그리고 채식이 정말 건강에도 좋고 환경에도 더 많은 도움이 될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됩니다.
채식주의가 건강에 좋고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는 일반적인 인식에 대해 저는 약간의 의문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절, 고기는 꿈의 음식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자발적으로 고기를 거부하는 채식주의자들이 늘고 있죠.
채식주의를 실천하는 이유로는 건강, 동물권, 환경, 종교적 신념, 개인적 취향 등이 있습니다.
인류는 오랜 기간 채식과 육식을 병행해왔으나, 오로지 채식만을 고집하는 문화는 기원전 9세기 고대 인도에서 불교와 자이나교의 영향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서양에서는 고대 그리스의 피타고라스가 대표적인 채식주의자였고, 그의 이름을 딴 ‘피타고라스 식단’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중세 이후 기독교 문화권에서는 채식이 이교도의 문화로 여겨져 쇠퇴했다가, 르네상스와 19세기에 다시 부활합니다.
19세기 영국에서 채식주의 협회가 창립되며 현대 채식운동의 시초가 되기도 한 것이죠.
채식주의는 다양한 형태로 세분화되고 발전해 왔습니다. 가장 철저한 채식주의는 비건입니다.
채식이 무조건 건강에 좋다는 인식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정말 생명을 위해, 그리고 건강을 위해 섭취해야하는 단백질 부터, 채식 위주의 식단은 철분, 칼슘, 엽산, 비타민 B12 등 동물성 식품에서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영양소가 결핍될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성장기 어린이, 임산부에게는 육식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채식이 혈압, 당뇨, 심장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하나, 과도한 채식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기에 "과유불급!!"
균형 잡힌 식단과 영양소 보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또한, 저는 채식이 친환경적이라는 주장에 대해 100% 맞는 말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농경을 위해 아마존 밀림이 파괴되고, 대규모 농업 또한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요소가 많죠. 바나나 등 수입 채소·과일의 생산과 운송 과정에서 많은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물론, 채식은 개인의 선택과 자유의 영역이나
마치 채식이 도덕적으로 우월하고, 육식을 선호하는 사람은 파괴적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은 위험하죠.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하듯, 생활습관도 모든 명을 서로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