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쇼크로 최근에 배우 김수미님이 사망한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는데요,
그만큼 당뇨가 위험한 것 같습니다.
당뇨가 무서운 이유… 한번 알아보았는데요,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이 높아지는 병이 아닙니다.
혈관 건강을 악화시켜 심근경색, 뇌졸중(중풍), 협심증 등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위험을 2배에서 많게는 5배까지 높입니다. 이는 실제로 당뇨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즉,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은 3대 성인병이자 타 질병의 원인이 되기에 관리를 잘 해야해요.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암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도 더 높습니다. 혈당이 높아지면 면역기능 저하, 염증 반응 증가 등의 이유로 암 발병 위험이 함께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매우 조용하게 진행되는 병입니다. 앞서서 제가 설명드린 전형적인 증상인 다식, 다뇨, 다갈, 체중 감소 등도 대부분 혈당이 매우 높을 때에나 나타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당뇨병이라는 사실조차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기간 혈당이 높게 유지되면 우리 몸의 혈관, 특히 **작은 혈관(미세혈관)**들이 손상되며, 그 결과 망막병증(실명), 신장병증(투석), 신경병증(감각 저하나 통증) 등이 발생합니다. 특히 발의 감각이 떨어져 **상처를 모르고 방치했다가 괴사(당뇨발)**로 이어지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인슐린이나 혈당 강하제를 복용하는 경우, 혈당이 너무 낮아지는 저혈당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때는 손 떨림, 심장 두근거림, 심하면 혼수상태나 실신까지도 올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는 저혈당으로 인한 낙상이나 사고의 위험도 큽니다.
저녁에 자다 일어나 화장실을 갈 때 특히 저혈당에 의해 넘어져 고관절이 부러지는 등의 물리적 문제도 있을 수 있어요.
평상시에 그냥 쉽게 지나칠 수 있는 혈당 관리. 식사 순서, 그리고 식이요법 등으로 가볍게 넘기지 말고 습관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드실꺼에요.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