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들 유행 유행. 정말 민감하죠? ^^
요즘 가장 유행인 걸 물어보면 (운동 카테고리가 아니더라도) 10에 8~9명은 러닝이라고 말할 정도로 핫 합니다. 그렇다보니 러닝용품 브랜드, 특히 러닝화에 대한 가격, 디자인, 추천 브랜드 등 컨텐츠들이 눈에 자주 띄어요.
저는 사실 제가 이렇게 러닝을 좋아할 줄 몰라서. 아직 만 2달정도 밖에 안되어. 아직은 일반 러닝화인 쿠셔닝화를 2개 가지고 있어요. 회사에서는 일반 운동화로 달리고요.
카본화 카본화하긴 하는데... 제가 아직 카본화에 러닝 고글까지 살 단계는 아닌 것 같아서.
나중에 하프 마라톤 할 수준이 되면 신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발품을 엄청 팔면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한국 러닝 트렌드와 러닝화 종류
국내 러닝 인구가 크게 늘면서 러닝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보통 러닝화를 세 가지로 분류합니다.
1. 러닝화의 주요 종류
- 쿠셔닝화: 부드러운 미드솔로 충격 흡수, 가볍고 편안함. 범용적으로 입문자와 대부분 러너 추천. 보통 일반 러닝화라고 하면 쿠셔닝화에 가까워요. 저는 쿠셔닝화를 2개 가지고 있습니다.
- 안정화: 발의 회내(안쪽 쏠림) 방지, 지지대 내장. 관절 불안정·평발·무릎 부담 있는 러너 추천. 부상 예방, 평발·관절 부담이 있는 분들에게 적절하다고 합니다.
- 카본화: 미드솔에 카본 플레이트 내장, 추진력·탄성이 뛰어남. 주로 기록 추구, 실전 레이스용으로 대회, 기록 단축이 목표일 때만 선택하는 것을 추천해요
대표 러닝화 예시로는,
- 쿠셔닝화: 호카 클리프톤, 나이키 페가수스, 브룩스 글리세린 22, 뉴발란스 1080 v14, 푸마 벨로시티 나이트로
- 안정화: 푸마 포에버런 나이트로, 아디다스 슈퍼노바 라이즈2, 브룩스 아드레날린 GTS24, 뉴발란스 860 v14, 써코니 가이드 18
요즘 정말 푸마도 기능성으로 좋게 나와서, 아식스, 푸마를 러닝할 때 자주 보는 것 같아요. (뉴발, 온러닝, 호카는 더 자주)
2. 그런데, 카본화, 꼭 필요할까요?
저는 쿠셔닝화만 신어도 발이 너무 편안하고 달리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어서, 경기 나가는 분들의 대부분이 신는 카본화가 뭘까? 지금 내가 신어도 정말 더 잘 달릴 수 있는 걸까? 궁금했어요.
[카본화의 목적]
- 미드솔에 카본 플레이트 내장: 착지 시 추진력을 극대화하고 반발력을 강화해 레이스나 기록 경신에 도움.
- 경량 설계로 스피드 추구: 장거리 마라톤·하프마라톤 등에서 1초·1분 단위 기록 단축을 원하는 러너에 적합.
- 러닝 입문자·일반 러너에게는?: 카본화는 구조상 발·무릎 컨디션, 주법이 맞지 않을 경우 오히려 부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음. 그렇기에 꼭 필요한 또는 가장 좋은 러닝화라고는 단정할 수 없음.
단, 주법이 숙련된 하체 코어 근육이 어느 정도 단련된 러너에게는 강한 반발력을 제어할 수 있는 힘이 있기에. 오히려 카본화를 통해 기록을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3. 러닝화 종류별 추천 포인트
입문자/일반 러너라면 우선 내 발에 맞는 안정화 혹은 쿠셔닝화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러닝화를 사러가면 보통 아래와 같이 추천을 해주세요.
- 사이즈: 평상시 신발보다 5~10mm 크게 선택. 조깅(스포츠)양말 자체가 두껍기도 하고, 달리면서 발이 부을 수 있고, 운동화 안에서 발이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발 사이즈에 딱 맞는 운동화는 불편해요. 10mm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 발볼: 보통 러닝화는 유연성이 높고 천 자체가 신축성이 좋아요. 본인 발볼에 맞는 옵션을 꼭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해요.
- 직접 신어볼 것: 전문 러너분들은 3D 풋스캔 등을 활용한다고 하는데, 저와 같은 입문자들에게는, 실제 착용감정도만 생각해도 충분해요.
비교적 러닝화 가격은 10만원 초반 ~ 30만원 중 후반 대까지 다양한데요, 처음 고르시는 경우는 10만원대로 서서히 나의 러닝 스타일이 파악이 된다면 다양한 종류로 확대하시는 것을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