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암마스터로서 마지막으로 진행 단계별 생존율에 대해 정리하고 마무리하려 합니다.
간암은 진행 단계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지는데요, 바르셀로나 병기 시스템(BCLC)에 따르면 간암은 아래와 같이 크게 5단계(스테이지 0, A, B, C, D)로 구분됩니다.
간 기능이 양호하고 종양 크기가 작을 경우, 치료 없이도 5년 생존율이 50~70%에 달합니다.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면 80~90%까지 생존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다발성 종양이 발생한 상태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평균 생존기간이 약 16개월입니다. 하지만 치료를 통해 4년 이상 생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혈관 침범 또는 간 외 전이가 있는 경우로, 치료하지 않으면 평균 생존기간이 4~8개월입니다.
간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된 상태로, 평균 생존기간이 3개월 이내로 보고됩니다.
특히 노인 간암 환자는 일반 환자보다 생존율이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스테이지 0에서는 3.7년, 스테이지 A는 2.3년, 스테이지 B는 6~7개월, 스테이지 C는 4개월 미만의 생존기간이 보고되었습니다.
항암치료를 받을지 고민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치료 여부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최근 면역항암제와 표적치료제의 발전으로 치료 성적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테이지 C의 진행성 간암 환자가 최신 면역치료 후 1년 이상 생존하여 상태가 호전된 사례도 있습니다.
간암은 완치가 쉽지 않지만,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을 통해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 방법에 대해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