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자몽
·요로결석, 생각보다 흔하지만 막상 걸리면 인생 퀘스트 급 고통을 주는 질환입니다. (어린시절 아부지께서 고통받으시는 모습을 보았답니다,, 돌 하나가 사람 하나를 이렇게 괴롭힐 수 있다니…!🤯)
다행히 현대 의학은 요로결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다양한 방법들을 준비해두었습니다.
오늘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이주용 교수님의 설명을 바탕으로, 요로결석 치료법을 정리하여 공유드립니다ㅎㅎ
요로결석 치료, 어떻게 결정하나?
요로결석 치료는 기본적으로 결석의 크기와 위치, 환자의 상태를 평가한 뒤 결정됩니다.
CT 스캔으로 결석의 정확한 크기와 위치를 확인하고, 신장 기능 검사도 함께 진행합니다.
그리고 나서 ‘어떻게 부숴서 없앨 것인가’를 결정하는 거죠.
방법은 딱 두 가지입니다:
- 충격파로 깨부수기 (체외충격파쇄석술)
- 내시경으로 정밀 제거하기 (내시경 수술)
▶️체외충격파쇄석술 (ESWL)
'외부에서 충격파를 쏴서' 돌을 산산조각내는 방식입니다.
- 장점: 비수술적, 회복 빠름, 당일치기 가능
- 적합한 경우: 신장이나 요관에 2cm 미만 크기의 결석이 있을 때
- 주의사항: 임산부, 출혈성 질환 환자, 대동맥류 환자 등은 적용 불가
쉽게 말해, 때릴 수 있을 만큼 작고 만만한 돌이면 충격파로 끝내는 거고, 아니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내시경 수술 (URS)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고, 레이저로 결석을 직접 파괴하는 방법입니다.
- 장점: 절개 없이 깨끗하게 제거 가능, 통증과 출혈 적음
- 회복: 수술 후 하루 이틀이면 일상 복귀 가능
특히 체외충격파로 안 되는 고집 센 결석에는 이 방법이 강력합니다.
'정밀 타격'으로 돌을 깨부순다고 보시면 됩니다.🎯
▶️경피적 신절석술 (PCNL)
여기서부터는 고난이도 미션입니다.
- 방법: 옆구리에 작은 절개를 내고, 신장까지 직접 내시경 통로를 만들어 결석 제거
- 적용 대상: 2cm 이상 크거나, 복잡한 형태의 큰 결석
큰 돌이라면 이 방법으로 80% 이상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고,
잔여 결석이 남으면 추가적으로 충격파나 내시경 치료를 병행합니다.
약간의 시간과 체력이 필요하지만, 결과는 확실합니다.
요로결석 치료 후 주의사항
돌을 제거했다고 끝난 게 아닙니다.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2L 이상)
- 적절한 식이조절 (염분, 단백질 과다 섭취 주의)
- 규칙적인 운동
이 세 가지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치료보다 예방이 더 경제적이다
이것은 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