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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 이어, 간이식의 방법과 그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간이식이란 말기 간질환, 간경변, 간암, 급성 간부전 등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건강한 간의 일부 또는 전체를 이식하는 수술입니다. 이러한 간이식은 생체 간이식뇌사자 간이식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생체 간이식과 뇌사자 간이식의 차이

1. 생체 간이식

생체 간이식은 건강한 가족이나 친척이 자신의 간 일부를 기증하는 방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간이식을 기다리는 환자가 많아 전체 간이식의 75% 이상이 생체 간이식으로 진행됩니다.

  • 장점: 대기 시간이 짧고 수술 시기를 조정할 수 있어 성공률이 높습니다.
  • 단점: 기증자가 간의 약 3분의 2를 절제해야 하며, 회복 시간이 필요합니다.

2. 뇌사자 간이식

뇌사자 간이식은 뇌사 상태의 환자로부터 간 전체를 기증받아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 장점: 기증자의 희생 없이 간 전부를 이식할 수 있어 결과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 단점: 기증자가 부족하여 대기 시간이 길고, 중증 환자에게 우선 배정됩니다.


✔️간이식 대상 환자

간암 환자의 경우,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간이식을 통해 완치가 가능합니다. 간이식이 가능한 간암 환자의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단일 종양 크기가 5cm 이하
  • 3cm 이하 종양이 3개 이하
  • 혈관 침범이 없는 경우


✔️간이식 후 관리

간이식 후 환자는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며,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생활 관리가 필요합니다.

1. 면역억제제 복용

면역억제제는 거부 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평생 복용해야 합니다. 복용을 소홀히 하면 거부반응으로 인해 이식한 간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2. 생활 습관 관리

  • 금주, 금연 필수
  • 균형 잡힌 식단 유지
  • 정기적인 병원 검진 및 혈액 검사
  • 감염 예방 (손 씻기, 위생 관리 철저)


✔️간이식 성공률과 예후

간이식 후 5년 생존율은 80% 이상으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국내 간이식 성적은 세계적으로도 우수하며, 수술 후 철저한 관리만 이루어진다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간이식은 말기 간질환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생체 간이식과 뇌사자 간이식의 장단점을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 건강이 걱정된다면 정기 검진을 받고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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