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하루종일 앉아서 일을 하는 직종에 종사하고 있어요.
매일 앉아있는 분들은 공감하실텐데 잘못된 습관과 자세로 인해 점점 굽어가는 등과 목, 자꾸 나오는 배, 찌뿌둥한 몸.
하지만 매일 운동을 헬스장에 가는 것은 거창하게 느껴지고 실천이 쉽지 않았어요.
사람이 많은 곳이다 보니 옷차림에도 신경을 쓰게 되고 사람이 붐비는 시간대에는 기구를 기다려야 하고 실내다 보니 땀냄새, 소음 등이 운동을 더욱 꺼려지게 만들었어요. 비용 또한 적게 들지 않았고요.
그러다 우연히 러닝챌린지에 참가하게 되었어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방법과 강도도 제가 정해서 할 수 있었어요.
챌린지의 포인트는 오직 '꾸준함'이었어요.
햇빛이 싫고 사람들이 많은 곳을 선호하지 않는 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는 밤시간대에 편한 옷을 입고 뛰기 시작했어요.
시작은 쉽지 않았어요.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차고, 언제 이렇게 체력이 바닥났나 싶고.
그런데 조금씩 뛰고 걷고 하다보니 제 페이스가 생겼어요.
무조건 숨차게 달리는 것만이 러닝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거죠.
제자리에서 뛰는 것 만큼 천천히 뛰기 시작해서 점점 속도를 올려가고 있어요.
매일매일 성장하는 내가 보이니 러닝이 재밌고 쉽게 느껴졌어요.
더욱이 날씨가 더운 요즘은 땀이 많이 나서 '아 내가 운동을 하고있구나'하는 뿌듯함도 느껴졌어요.
러닝은 돈도 들지 않고, 남의 눈치도 볼 필요가 없어요.
특히 야외러닝은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자연에서 한다는 게 가장 큰 메리트인 것 같아요.
다이어트에도 큰 도움을 주어 몸이 가벼워지고 배가 많이 들어갔어요.
바른 자세로 러닝을 하려다보니 앉아있을때도 바른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게 돼요.
몸이 가볍다보니 앉아있을때 졸리거나 찌뿌둥한 느낌도 많이 줄었어요.
헬스장에 갈 때에는 준비하고 가는데만 30분이 걸렸는데 러닝은 준비하고 뛰고 와서 씻는데 1시간이면 충분해요.
이렇게 우연히 시작하게 된 러닝이 제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어요.
운동을 하고싶지만 무슨 운동을 할지 고민된다면,
러닝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면,
혼자 하는 운동을 하고싶다면
러닝 강력히 추천합니다.
일단 달리세요!
아이콜리 서포터즈로 활동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