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당뇨 진단을 받은 가족이 있다 보니까
혈당 관리에 진짜 예민해질 수밖에 없더라고요.
당 수치가 한번 요동치면 컨디션이 확 나빠지고
어지러움이나 무기력감도 쉽게 찾아와서
식단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하게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몸에 좋다는 건 거의 다 먹어봤어요. 귀리 현미
병아리콩 같은 복합 탄수화물부터 시작해서
백미 대신 잡곡밥으로 바꾸고 반찬도 나물 위주로
소금간을 최소화해서 먹고 있어요.
가장 도움이 됐던 건 식사 순서를 바꾸는 거였는데요.
혈당 스파이크를 막기 위해서 채소를 먼저 먹고
단백질을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탄수화물을 소량만
먹는 식사 순서를 지키는 거예요.
이렇게만 해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걸 막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밥을 적게 먹는 게 어렵고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채소를 다양하게 썰어서 샐러드처럼 먹거나
된장국에 데쳐서 먹으면 속도 편하고 포만감도 꽤 오래가요.
저희 집은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같은 채소는 항상
냉장고에 두고 매일 한두 가지씩 꼭 챙겨먹어요.
또 크릴오일처럼 혈당 조절에 도움 되는 보충제도
병행하고 있고 물도 하루 1.5리터 이상 마시려고 해요.
당뇨는 단순히 식사 한 끼로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기보다는 생활습관 전반을 어떻게 꾸준히
유지하느냐가 관건인 것 같아요.
저는 같이 먹으면서 식단을 조금씩 바꾸는 게 오히려
가족도 덜 부담스럽고 혼자 하는 느낌이 안 들어서 좋더라고요.
물론 가끔은 먹고 싶은 것도 생기지만 그래도 몸이 편안하니까
마음도 같이 안정되는 것 같아요.
작은 습관의 변화가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들어주는지
요즘 정말 실감하고 있어요. 여러분도 집에 당뇨가 걱정되신다면
식단 먼저 차분히 바꿔보는 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뿌듯했던 요즘 가장 큰 변화는 식단 관리랍니다 ㅎㅎ
그리고 요즘 아이콜리 서포터즈로 활동중이라 더욱 열심히 하게되는 것 같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