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콜리에서 서포터즈로 활동중입니다'
안녕하세요. 간호사 엄마의 건강 정보와 꿀팁 공유하는 육아과 우리쌤입니다.
아이 키우면서 열나는 상황이 종종 생기는데, 갑자기 열이 나면 일단 걱정되기 시작해요. 간호사 엄마인 저도 아이가 아프면 긴장되서 첫째 아이가 어린 아기일땐 고열 나면 밤새우며 체온 재고 그랬었던 경험이 있어요.
아기가 열이 나면 언제 약을 먹여야할지, 물수건으로 미온수 마사지 해야할지 등 열날 때 대처방법에 대해 고민되는 부분이 많으실 거예요.
오늘은 간호사엄마의 아기 열날때 대처방법 알려드릴게요!
아기는 어른보다 기초체온이 높고, 체온조절이 미숙하기 때문에 감기만 걸려도 열이 쉽게 오를 수 있어요. 열이 난다는 것은 세균,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한 면역반응이기 때문에 열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아기가 열이 나더라도 잘 놀고, 잘 먹고, 잘 자면 괜찮으니 너무 걱정하지만은 않으셔도 돼요!
하지만, 열성 경련 등 고열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해열제, 물수건 등으로 적절하게 체온을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만약 체온을 잴 때마다 다르면 제일 높은 수치로, 양쪽 귀 온도가 다르면 높은 쪽 수치로 측정하면 돼요.
38도 이상이라고 해서 반드시 약을 먹여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39도 이상으로 고열이 나거나, 38도 이상 열이 나며 손발이 차갑고 추워하는 등 아기가 힘들어한다면 약을 먹여요.
단, 열성 경련 경험이 있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38도가 되지 않는 미열이라도 해열제를 미리 먹일 수 있어요.
열날때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분 섭취에요. 수분이 부족하면 온도가 더 올라갈 수 있으며, 몸의 수분이 없어져서 탈수될 수 있기 때문에 물을 충분히 마시도록 해주세요.
실내 온도를 평상시보다 조금 낮추고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혀주세요. 땀이 났을 경우에는 식으며 추울 수 있으니 옷을 갈아입혀주세요.
아기가 잘 놀고, 잘 먹고, 잘 자면 지켜봐도 돼요. 해열제는 열에 의한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먹이는 약이지 치료제가 아니므로 아이가 조금 편안해졌다면 해열제를 꼭 먹이지 않아도 괜찮아요.
아이들 열날때 보면 열이 오르는 때만 힘들어하고 38도가 넘는데도 컨디션이 괜찮다면 신나게 잘 놀더라고요.
해열제를 복용 후 30분~1시간 뒤에 고열이 지속된다면 물수건으로 미온수 마사지를 해볼 수 있어요.
물수건 미온수 마사지는 피부에 닿은 물이 증발하면서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하지만, 열이 오르고 으슬으슬 한데 미온수 마사지를 하면 안 되겠죠? 부모님 열나셨을 때 생각해 보시면 적용하시기 쉬울 거예요.
추워하고 손발이 차가우면 열이 오르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때는 마사지를 하지 않고 몸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손발이 따뜻해지도록 양말을 신기거나 주물러주세요.
해열제 복용하면 30분~1시간 뒤에 효과가 나타나면서 땀을 쭉 흘리게 되고, 손발을 만져보면 차가웠던 손발이 따뜻해지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만약 이때도 고열이 지속되면 시원하게 해주고 미온수 마사지를 해주시면 돼요. 차가운 물수건을 대는 것이 아니라 체온 정도보다 낮은 정도로 적셔서 해줘야 해요.
열 패치, 냉각 패치도 마찬가지로 적용해 주세요.
여러 번 땀이 나면 씻기고 싶지만 열날때 샤워나 목욕은 오히려 오한이 심해지거나 열이 더 오를 수 있으니 피해주세요.
✔️체온이 40도 이상
✔️아이가 심하게 늘어지거나 보챔
✔️열이 나면서 경련 있음
✔️물을 못 마시거나 소변량이 급격하게 줄어들면 (탈수)
응급실에 방문하도록 합니다.
지금까지 아기 열날때 열내리는법, 대처방법에 대해 말씀드렸어요.
체온과 아기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해열제를 투약한 뒤에,
✔️여전히 추워하고 손발이 차가우면 -> 해열제 먹이고 몸 따뜻하게 해주기(미온수 마사지 X)
✔️땀 흘리며 더워하고 손발이 따뜻하면 -> 시원하게 해주기, 필요시 물수건으로 미온수 마사지
체온계의 숫자도 중요하지만 아이 컨디션에 따라 조절해 주시는 것 기억해 주세요!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오늘을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