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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호사엄마의 건강 정보와 꿀팁 공유하는 육아과 우리쌤입니다:)
일상생활하다 보면 아기가 화상 입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이 있어요.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고
어린 아기일수록 위험을 잘 인지하지 못해 손으로 만져보다가 다치게 되는데, 아기는 피부가 얇고 민감해서 손상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어요.
오늘은 미리 알고 계시면 좋을 아기 화상 응급처치와 대처방법 알려드릴게요!
아기 화상 응급처치로 가장 중요한 것은 손상 부위의 열을 식혀주는 것이에요. 차가운 물에 잠깐 식히고 연고를 바르려고 하기도 하지만 연고 바르는 것보다 열기를 빼주는 것이 중요해요! 차갑고 흐르는 물에 15~20분 정도 식혀주세요.
아이가 어리거나 가만히 있지 않아서 흐르는 물로 식히기 어렵다면 수건에 물을 적셔서 식혀주시고, 얼음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피부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아이스팩은 사용하면 안 돼요.
손상 부위에 닿아있는 옷이나 장신구를 제거해 주세요. 뜨거운 물에 옷이 젖었다면 잘 안 벗겨질 수도 있는데, 열과 오래 접촉하면 손상이 심해지니 가위로 옷을 잘라주세요. 만약, 옷이 피부에 달라붙어 있다면 억지로 떼지 말고 병원에 가야 해요!
깨끗한 천이나 도톰한 습윤밴드로 손상 부위를 보호해 주세요. 듀오덤씬 처럼 얇은 재질의 하이드로콜로이드는 접착력이 강해 손상 부위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가능하며 폭신폭신한 폼 재질의 습윤밴드를 사용해 주세요!
다친 곳을 심장보다 높게 하고 있으면 통증과 붓기를 줄일 수 있어요.
가벼운 1도 화상은 표피층만 손상된 경우로 피부가 붉어지고 통증이나 붓기가 있으며 물집은 생기지 않아요. 감염의 위험이 크지 않아서 응급처치 후 진정, 보습 효과가 있는 연고를 바르고 지켜볼 수 있어요. 소주, 치약 바르기 등은 상처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절대 사용하시면 안 되셔요!
아기 키우는 집이라면 비판텐연고 하나쯤은 가지고 계시죠? 비판텐연고는 기저귀 발진 외에도
상처 회복을 돕고 피부 수분 손실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벼운 화상에 사용할 수 있어요.
화상 연고로 소염, 진정 효과와 상처 치유 촉진에 도움을 주며 캐모마일에서 추출한 천연성분이라 아기도 사용 가능해요. 바르고 일시적으로 자극감이 나타날 수도 있어요
국소마취제 성분이 들어있어있는 노란 거즈에요. 가벼운 화상이지만 통증이 있을 때 붙여주면 좋아요!
상처 부위만큼 잘라서 리도아가아제를 올려놓고 밴드를 붙여주면 돼요.
진피층이 손상되고 물집이 생기는 2도 화상부터는 응급처치 후 전문병원에 가는 게 좋아요. 특히나 아기는 손으로 만지다가 다치는 경우가 많은데, 관절구축이 올 수도 있으니 꼭 의료기관에 방문하셔요. 소아과보다는 화상전문병원으로, 주변에 없다면 피부과라도 다녀오셔요.
3도 화상은 신경이 손상되어 오히려 통증이 적어서 아이가 별로 울지 않을 수도 있으니 정도가 심하다고 생각되면 아기가 울지 않아도 병원에 꼭 방문하시길 바라요. 병원에 가야 할 때는 연고를 바르면 연고를 닦아내고 치료해야 하니 시간이 소비되므로 연고를 바르지 말고 깨끗한 천이나 붕대로 느슨하게 감싸서 병원에 가도록 해주세요.
지금까지 아기 화상 응급처치와 대처방법에 대해 알려드렸어요. 무엇보다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니 주변 환경을 점검해 주세요!
오늘 알려드린 대처방법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