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만 되면 저는 팔보다 다리보다 털이 먼저 걱정이에요
민소매 입고 나가야하는데 거울보다가…..
황급히 다시 욕실로 달려들어가서 면도기부터 잡을 때가 있는데요
근데, 이렇게 급하게 제모하다가
피부 다 긁히고 따갑고 붉게 올라온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처음엔 그냥 털만 밀면 끝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였어요
셀프 제모로 제일 많이 하는 방법이 바로 면도기죠
저도 다리는 늘 면도기로 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 밀다가 베이기 십상이더라고요
그 상처가 나중에는 색소침착으로 이어지기도 하고요
예전에 여름 끝날 때쯤 되면은 다리에 희끗희끗한 자국이 생겼는데
그게 바로 제모 때문이었어요
요즘에는 충분히 따뜻한 물로 불린 후 면도 전용 젤을 꼭 쓰고
찬물로 헹구고 나서 알로에젤로 진정 그리고 보습제까지 챙긴답니다
가끔 눈에 띄는 굵은 털은 무조건 족집게로 뽑는 파였어요
그런데, 그 털이 어느 날 계속 가렵고 딱딱해지길래 피부과에 갔더니…
인그로운 헤어라고 하더라고요, 털이 안에서 자라면서 염증이 생긴 거였죠
그냥 하나 둘씩 뽑았었는데 생각보다 조심해야 하더라고요
사용 전에 알코올 소독은 필수! 제모 후 각질 제거와 보습
그리고 트러블 나면 그만 해야해요
왁싱은 진짜 한 번에 쫙 ~ 뽑히는 그 맛이 있죠
왁싱샵을 가서 하는 것이 제일 좋지만 비용도 비용이며, 부끄러움을 갖는 분들도 있죠
하지만, 집에서 셀프로 할 때에는 여러므로 주의가 필요해요
먼저 팔에 살짝 먼저 테스트를 해보고
온도가 너무 뜨거우면 식혀서 사용
햇빛 쬔 날이나 피부가 민감한 날은 왁싱하면 안돼요
다양한 셀프 제모 방법이 있지만, 중요한 건 관리예요
제모 후에는 알로에 젤로 진정하고 보습제를 꼼꼼히 발라야해요
털이야 밀면 없어지지만 피부는 다시 되돌리기 어려워요
집에서 하는 제모 간단하지만, 피부까지 아끼고 싶다면
조금 더 섬세하게 관리하는 게 중요해요
우리 올 여름은 털없이 매끈한 여름 보내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