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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계신가요? 저는 달리는 사람으로 정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달리는 사람이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달리는 행위를 할 때 내 몸만 전진하는 것이 아닙니다. 달리기를 통해 내 삶 전체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나는 멈춰서 있지 않습니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으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것. 걷기를 넘어 달음박질이라는 조금 거친 행위를 통해 통해 소극적인 삶의 방식을 벗어나 진취적인 삶을 살아갈 힘을 얻게 됩니다.

사실 달리기를 처음 시작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불안이었습니다. 불안해보신 분은 알겠지만 불안한 감정은 항상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의자에 앉아 있거나 침대에 누워 골똘하게 생각한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언짢은 기분을 없애기 위해 2시간씩 쇼츠를 시청하거나, 이미 확인했던 인스타나 카톡을 계속 열었다가 닫았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불안은 증폭되었고 밤늦게 잠드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도저히 그 감정이 사라지지 않아, 무작정 밖으로 뛰쳐나가 질주하듯이 달렸습니다. 턱 아래까지 숨이 차올랐는데, 오히려 신기하게도 불안이 잠잠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이콜리 서포터즈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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