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건강 지식 포스팅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크론병 진단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론병(Crohn’s disease)의 진단은 단일 검사만으로 확정할 수 없으며, 다양한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판단해야 합니다. 이는 다른 염증성 장질환(특히 궤양성 대장염)과의 감별을 포함하며, 질병의 위치와 범위를 파악하는 데도 중요합니다. 아래에 크론병의 진단 과정을 단계별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병력 청취 및 신체 검사
- 증상 확인: 만성 설사, 복통, 체중 감소, 항문 통증, 피로 등
- 과거력 및 가족력: 염증성 장질환(IBD), 자가면역질환 여부
- 전신 증상 여부 확인: 관절통, 피부 병변, 눈 염증 등
2. 혈액 검사
- CBC (전혈구검사) : 빈혈, 백혈구 증가 여부 확인
- CRP, ESR : 염증 수치 측정 (활동성 확인)
- 간 기능/신장 기능 검사 : 전신 건강 상태 평가
- 비타민 B12, 엽산, 철분 등 : 영양 결핍 여부 평가
CRP/ESR 상승은 염증 활성도를 간접적으로 나타냅니다.
자가항체(ASCA, pANCA)는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감별에 도움.
3. 대변 검사
- 대변 칼프로텍틴(Calprotectin): 장내 염증 정도를 반영
- 잠혈 검사: 장출혈 여부 확인
- 병원균 감별 검사: 세균성, 기생충성 장염 배제
4. 내시경 검사 (가장 중요한 진단 도구)
대장내시경 (Colonoscopy)
- 크론병은 직장부터 회장말단까지 전 장관에 병변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필수
- 특징적인 병변:
횡단성 궤양, 조약돌 모양 점막(cobblestone appearance)
비연속성 병변(skip lesions)
상부 위장관 내시경
5. 영상 검사
- 소장 MRI(MRE) : 소장 병변 확인, 협착/누공 평가에 효과적
- CT 장조영술 : 급성 복통이나 장 합병증 평가
- 소장 캡슐내시경 : 내시경으로 접근 어려운 중간 소장 병변 확인
MRI 장조영술은 비침습적이며 반복 검사에 적합한 영상 검사입니다.
6. 조직검사 (생검)
- 내시경 중 병변에서 조직을 채취하여 병리학적으로 진단합니다.
- 크론병의 특징:
과립구성 염증, 비건락성 육아종(granuloma) 관찰될 수 있음
7. 항문질환 검사 (필요 시)
- 크론병 환자 중 일부는 항문 누공, 치루, 농양을 동반함
- 항문 MRI, 초음파 등으로 평가
종합적으로 중요한 진단 포인트
- 크론병은 전형적인 병변이 없거나 초기 단계일 경우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여러 진단을 조합해서 접근해야 합니다.
- 궤양성 대장염, 감염성 장염, 결핵성 장염과의 감별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 소아나 청년기 발병이 흔하며, 반복적인 설사와 체중 감소가 단서가 됩니다.
오늘은 크론병 진단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크론병은 소화기관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아 다양한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판단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말아주세요. 그럼 다음 포스팅 기대해주시고 다음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