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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석”… 듣기만 해도 조금 무섭고 멀게 느껴지는 단어죠.

하지만 만성신장질환이 진행되면 언젠가는 마주할 수도 있는 치료인 만큼,

미리 알고 준비해두는 게 훨씬 도움이 된답니다.

오늘은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그 차이와 진행 방식까지

투석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드릴게요.

막연한 불안감은 덜고, 이해와 준비를 시작해봐요 💙💉

​만성신장질환, 투석이란 무엇인가요?

만성신장질환이 진행되어 신장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GFR 15mL/min/1.73㎡ 미만)되면,

몸 안의 노폐물과 수분을 걸러내는 ‘투석(dialysis)’ 치료가 필요해집니다.

쉽게 말하면, 신장이 해줘야 할 일을 대신해주는 기계 치료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투석은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두 가지 방법이 있으며,

각 방법마다 생활방식, 치료 주기, 비용 등이 달라 선택할 때 충분한 상담과 준비가 필요해요.

혈액투석(HD, Hemodialysis)

혈액투석은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시행되는 투석 방법입니다.

✅ 어떻게 하나요?

혈관(동정맥루)을 통해 혈액을 빼내 인공신장(투석기계)으로 보내어, 노폐물과 과잉 수분을 걸러낸 뒤 깨끗해진 혈액을 몸에 다시 주입합니다.

✅ 특징

  • 주로 병원이나 투석센터에서 진행
  • 주 2~3회, 1회당 약 4시간 소요
  • 체내 노폐물 제거가 확실하고 빠름



✅ 장단점

  • 장점: 치료효과가 빠르고 안정적이며, 의료진이 직접 모니터링하므로 안전성 높음
  • 단점: 병원 방문 필수, 생활 스케줄 제약이 있을 수 있으며 투석 중 혈압저하, 피로감 등 부작용 가능



복막투석(PD, Peritoneal Dialysis)

복막투석은 스스로 집에서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 어떻게 하나요?

복부에 설치된 카테터를 통해 투석액을 복강(배 안)에 주입한 후,

복막을 통해 노폐물과 수분을 걸러낸 뒤 다시 빼내는 방식입니다.

✅ 특징

  • 집에서 스스로 시행 가능 (교육 후)
  • 매일 여러 번 교환(수동 방식) 또는 야간 기계 자동 교환(자동 방식)



✅ 장단점

  • 장점: 병원 방문 최소화, 자유로운 시간 관리, 심혈관 부담이 적어 일부 환자에게 유리
  • 단점: 감염(복막염) 위험 존재, 손 위생 및 관리 철저 필요



어떤 투석 방법을 선택해야 할까?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모두 장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환자의 신체 상태, 생활패턴, 선호도, 가정환경 등을 종합해 결정해야 합니다.

☑️선택 기준 예시:

  • 활동량이 많고 자유로운 생활을 원하는 경우 → 복막투석
  • 관리가 어렵거나 의료진 관리가 필요한 경우 → 혈액투석
  • 심혈관계 질환이 동반된 경우 → 복막투석 고려 가능


📌 참고: 모든 환자에게 선택권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예요.

혈관 상태, 복막 상태 등 신체 조건에 따라 투석 방법이 제한될 수도 있어요.

‘투석 시작’이라는 말을 들으면 누구나 불안해질 수 있어요.

하지만 투석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삶을 이어가기 위한 선택’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투석 방법을 이해하고, 꾸준히 관리한다면

투석 중에도 충분히 일상생활, 여행, 취미활동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것, 그리고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 출처

  • 대한신장학회, 투석 치료 안내 (https://www.ksn.or.kr)
  • 질병관리청 건강정보포털, 만성콩팥병 투석 가이드 (https://health.kdc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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