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에서는 이상 없는데 계속 속이 불편한 경우 있으셨나요?
스트레스 받거나 불안한 감정으로 소화가 안되는 느낌
다들 한 번쯤은 있으셨을겁니다.
저 또한 경험한 적이 있지만 사실 반신반의한 적이 많았습니다ㅎㅎㅎㅎ...
실제로 병원가도 기능적으로 아무 문제 없다는 이야기도 듣기도 했었답니다.
하지만, '신경성 소화불량'이라는 질환으로 진단내릴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신경성 소화불량’은 명확한 위장 질환 없이도 소화불량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기능성 위장 장애라고 합니다.
이는 위장 구조나 검사상 이상이 없지만
스트레스, 불안, 우울, 감정 변화 등의 심리적 요인이 위장 기능에 영향을 주어 증상을 유발합니다.
즉, 실제 위장기관이 손상되거나 염증이 있어 생기는 문제가 아닌,
신경계의 기능적 이상으로 위장 운동이나 위산 분비가 불균형해지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1) 구조적 원인이 없는 소화불량
위 내시경, 복부 초음파, 혈액검사 등 모든 검사가 정상이지만 속쓰림, 포만감, 더부룩함, 트림 등의 증상이 계속됩니다.
2) 스트레스에 따라 증상이 악화됨
업무 스트레스, 인간관계 갈등, 시험 등 감정적으로 예민한 시기나 긴장된 상황에서 증상이 심해지거나 반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3) 식사와 무관하게 나타날 수 있음
일반적인 소화불량은 식후에 증상이 심해지지만, 신경성 소화불량은 공복 상태에서도 속이 더부룩하거나 트림, 복부 팽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증상이 광범위하고 모호함
5) 위장약 복용에 반응이 좋지 않음
제산제, 위장운동촉진제 등을 복용해도 일시적인 완화만 나타나고, 장기적으로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 심리적 중재나 스트레스 조절 치료가 병행되어야 개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신경성 소화불량은 다음 조건을 만족할 때 진단 됩니다.
(로마 IV 진단 기준 기준)
1) 식습관 교정
자극적인 음식 제한, 규칙적 식사 시간 유지
소식, 천천히 오래 씹기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기, 과식 자제
2) 심리적 중재
인지행동치료(CBT), 명상, 복식호흡 훈련
필요 시 항불안제, 항우울제(저용량) 사용
긴장 완화를 위한 수면 개선, 규칙적 운동 권장
3) 약물 치료
위장운동 촉진제 (이토프리드, 모사프리드 등)
제산제 또는 위산 억제제 (PPI 등)
심인성 요인이 강한 경우 정신과 협진 고려
결국 제가 반신반의했던 느낌은 '기분 탓' 아니라 진단을 내릴 수 있는 질환이었습니다 🫨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해서 증상이 없는 것이 아닌,
신경성 소화불량은 뇌와 위장이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심리적 요인과 자율신경계 불균형이 실제로 위장 기능을 저해하는 기능적 질환이라고 합니다.
소화제를 반복적으로 복용하는 것보다는, 심리·생활습관·식사 조절을 함께 접근해야 개선될 수 있는 질환이니,
불편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위장 뿐 아니라 전신과 마음의 건강까지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