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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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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 체계가 관절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라고 지난 글에 소개드렸는데요,

결국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관절 손상을 줄이고 일상생활을 보다 편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하지만 초기 증상이 단순한 관절통이나 피로감과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죠?

이번 글에서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주요 증상과 자가진단 방법을 자세히 알아볼게요.

류마티스관절염




1. 류마티스 관절염,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류마티스 관절염은 한 번에 심하게 나타나기보다는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손가락과 손목 같은 작은 관절부터 증상이 시작되는 것이 특징이에요.

1)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해요 (조조강직)

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이 뻣뻣하고 움직이기 어려운 느낌이 들어요.

보통 1시간 이상 지속되며, 따뜻한 물에 손을 담그거나 움직이면 점차 나아지는 경향이 있어요.

2) 손가락, 손목, 발가락이 붓고 아파요

양손, 양발의 작은 관절이 붓고 통증이 있어요.

통증이 하루 종일 지속되거나, 일정 시간 동안 반복해서 나타날 수 있어요.

손을 쥐거나 작은 물건을 잡는 것이 어려워질 수도 있어요.

3) 몸이 쉽게 피로해요

감기처럼 몸이 무겁고 쉽게 피로감을 느껴요.

충분히 쉬어도 피로가 쉽게 가시지 않고, 전신이 나른한 느낌이 들 수 있어요.

4) 가벼운 미열이 나요

특별한 이유 없이 가벼운 열이 나거나 식은땀이 날 수 있어요.

면역 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몸이 염증 반응을 보이는 경우예요.

5) 체중이 감소해요

식습관 변화가 없는데도 체중이 서서히 감소할 수 있어요.

면역 시스템이 과활성화되면서 몸이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이에요.


2. 류마티스 관절염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류마티스 관절염이 의심된다면 아래 항목을 체크해 보세요.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류마티스 관절염 자가진단 리스트

✔ 3개 이상 해당된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이 의심될 수 있어요.

✔ 5개 이상 해당된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출처: 미국 류마티스 학회(ACR,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및 국제 류마티스 학회(EULAR, European League Against Rheumatism) 2010년 류마티스 관절염 분류 기준을 참고하여 작성


3.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 기준

자가진단을 통해 류마티스 관절염이 의심된다면, 전문적인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해요.

병원에서는 아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진단을 내리게 돼요.

1) 혈액 검사

  • 류마티스 인자(RF):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70~80%에서 양성이 나와요.
  • 항CCP 항체 검사: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 진단에 중요한 항체 검사예요.
  • 염증 수치 검사(ESR, CRP): 체내 염증 정도를 확인할 수 있어요.

2) 영상 검사 (X-ray, 초음파, MRI)

  • 관절의 손상 정도와 염증이 진행된 상태를 확인하는 데 사용돼요.
  • 초음파나 MRI 검사는 초기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에 도움이 돼요.

3) 관절 증상의 지속 기간

  • 6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류마티스 관절염 가능성이 높아요.
  • 단순한 관절염과 구별하기 위해 최소 6주 이상 경과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해요.


4. 류마티스 관절염 예방과 관리 방법

류마티스 관절염은 조기에 치료하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어요.

일상생활에서 관리하는 방법을 함께 살펴볼게요.

1) 손과 관절을 보호하는 생활 습관

  • 장시간 손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무리한 동작을 피하세요.
  • 손을 사용할 때 쿠션감 있는 보호대를 착용하면 관절 부담을 줄일 수 있어요.
  •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반복적인 손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2) 규칙적인 운동

  • 스트레칭과 가벼운 근력 운동을 통해 관절을 부드럽게 유지하세요.
  • 수영, 요가, 걷기 같은 저충격 운동이 관절 건강에 도움이 돼요.
  • 지나치게 무리한 운동보다는 꾸준히 움직이는 것이 중요해요.

3) 항염 식단 유지하기

  •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연어, 고등어) 섭취
  • 항산화 성분이 많은 채소, 과일을 충분히 먹기
  •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가공식품, 설탕 섭취 줄이기


모든 질환이 그렇듯이 류마티스 관절염 또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죠?

류마티스 관절염은 초기에 증상을 인지하고 치료를 시작하면 관절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어요.

손이 뻣뻣하거나 관절이 붓고 아픈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된다면,

자가진단을 통해 위험도를 체크해 보고, 병원에서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해요.

조기에 관리하면 증상 악화를 막고, 건강한 관절을 유지할 수 있어요.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서 관절 건강을 잘 챙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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