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은 왜 이름이 파킨슨병일까요?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궁금한 분이 꼭 계실거라 생각했습니다 👀)
이름의 유래는 19세기 초 영국 의사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이 질환을 처음으로 상세히 기술하고 보고했기 때문에 그를 기념하여 병명이 붙여졌다고 하네요 🕶️
오늘은 파킨슨병의 원인에 대해 자세하게 써보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파킨슨병은 다요인성 질환입니다.
단순히 한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라고 하네요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요인, 그리고 뇌 속 생화학적 변화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병한다고 이해하시는 것이 보다 정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상세하게 어떤 요인들이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
파킨슨병의 중심에는 도파민(dopamine)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있어요.
도파민은 운동 조절, 정서, 집중력을 담당하는 뇌의 중요한 화학 물질이에요.
파킨슨병 환자에게서는 뇌의 흑질(substantia nigra)이라는 부위에 있는 도파민을 만드는 신경세포가 점차 사멸해요.
그 결과, 뇌는 원활한 신호 전달을 하지 못하게 되고, 운동 기능이 서서히 저하되는 증상이 나타나요.
도파민 세포가 왜 죽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메커니즘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래와 같은 요인들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전체 파킨슨병 환자의 약 10~15% 정도는 가족 중에 같은 질환을 가진 사람이 있어요.
이 경우,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병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대표적인 관련 유전자는 다음과 같아요. : LRRK2, PARK2, PINK1, SNCA 등
이러한 유전자들은 신경세포 내 단백질 분해, 세포 에너지 대사, 항산화 시스템과 연관되어 있어요.
이 기능들에 이상이 생기면 신경세포가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퇴화될 가능성이 커져요.
다만, 유전성 파킨슨병은 전체 환자 중 소수이며, 대부분은 산발성(비유전성)으로 발생해요.
환경적인 영향도 파킨슨병 발병에 주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들이 있어요.
*대표적인 환경 요인은 다음과 같아요.
파킨슨병 환자의 뇌에서는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되어 있는 것이 관찰돼요.
*산화 스트레스란 활성산소가 세포를 손상시키는 작용을 말해요.
(도파민을 생성하는 신경세포는 구조상 산화 스트레스에 특히 취약해요.)
이러한 산화 반응은 신경 염증과 세포 사멸을 유도해, 병의 진행을 가속화시킬 수 있어요.
또한, 글루타치온(glutathione) 같은 항산화 방어물질이 줄어드는 것도 발병과 관련이 있을 수 있어요.
최근에는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이 파킨슨병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장-뇌 축(Gut-Brain Axis)은 장과 뇌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메커니즘을 말해요.
일부 환자에게서 변비, 소화불량 등의 소화기 증상이 파킨슨병보다 먼저 나타나기도 해요.
장내에서 생성된 독성 단백질(알파-시누클레인)이 미주신경을 통해 뇌로 이동하며 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어요.
이 이론은 조기 진단이나 예방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어요.
완치가 어려운 질환인 파킨슨병이지만,
조기에 진단하고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도록 경계하고 조심해야하는 점이 중요한 질병 파킨슨병.
다음 글에서는 진단할 수 있는 조기 증상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