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알츠하이머병과 유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혹시 가족 중에 알츠하이머병을 겪으신 분이 있다면, “나도 걸릴 확률이 높은 걸까?” 하는 걱정을 해보신 적 있을지도 몰라요.
알츠하이머병, 정확히 어떤 병일까?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예요.
기억력 감퇴부터 시작해서 점차 판단력, 언어 능력, 일상생활 기능까지 서서히 무너져가는 진행성 신경퇴행성 질환이에요.
뇌의 신경세포가 점점 죽어가면서 생기는 병이에요.
유전, 정말 중요한가요?
알츠하이머병에도 유전적인 요인이 어느 정도 작용해요.
하지만 모든 알츠하이머가 유전 때문은 아니라고해요.
알츠하이머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요
1. 가족성(familial) 알츠하이머병
전체 알츠하이머 환자의 5% 미만이에요.
보통 65세 이전에 증상이 나타나는 조기 발병형이고,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와 관련이 있어요.
대표적인 유전자:
- APP (Amyloid precursor protein)
- PSEN1 (Presenilin 1)
- PSEN2 (Presenilin 2)
이 유전자에 문제가 생기면, 뇌에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이게 되고, 그게 신경세포를 파괴하면서 병이 시작돼요.
2. 산발성(sporadic) 알츠하이머병
대부분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돼요.
유전보다는 환경, 생활습관, 나이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원인이에요.
그래도 한 가지 유전자가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 APOE (Apolipoprotein E) 유전자
특히 APOE ε4라는 형태를 가진 사람은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좀 더 높다고 해요.
하지만 이걸 가졌다고 해서 무조건 병에 걸리는 건 아니고, 이 유전자가 없어도 병이 생길 수 있어요.
즉, 확률을 높일 뿐이지 운명을 결정하진 않는 유전자예요 :)
Q. 가족력이 있으면 무조건 걱정해야 하나요?
- 그렇지 않아요.
가족 중에 알츠하이머병이 있어도 생활습관이나 조기 관리로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어요.
운동, 식단, 두뇌 활동, 사회적 교류 같은 것들이 모두 뇌 건강에 도움이 되니까
제가 이전에 작성한 알츠하이머 예방 글도 보고 미리 예방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