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처음 크로스핏을 시작했을 때,
어떤 동작이 가장 기억에 남으시나요?
저는 '월볼샷'이었어요.
커다란 공을 들고 앉았다 일어서는
단순한 동작인데, 도저히 끝낼 수
없을 것 같은 고통이 밀려왔거든요.
무게는 겨우 6kg짜리 공이었는데도 말이에요😂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날 이후,
저는 월볼샷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어요.
지금은 오히려 월볼샷이 포함된 와드(WOD)를
보면 왠지 모르게 반갑기까지 합니다.
왜냐하면 월볼샷만큼 확실한 효과를 주는
동작이 없다는 걸 알게 됐으니까요.
월볼샷은 스쿼트와 숄더 프레스가
합쳐진 전신 운동입니다.
앉을 때는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이,
일어설 때는 코어와 상체 근육이 모두 동원되죠.
그래서 딱 10개만 해도 온몸에 땀이
흐르고 숨이 차오르는 고강도 운동이에요.
하지만 힘들다고 대충 해서는 안 됩니다.
엉덩이를 최대한 낮게 내리고,
공을 던질 때는 수직으로 힘껏 밀어 올려야 해요.
그래야만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제대로
자극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무겁게만 느껴졌던 공이 익숙해지고,
힘들게 느껴졌던 횟수가 조금씩 늘어날 때.
거울 속에 비친 탄탄해진 내 모습을 볼 때,
비로소 월볼샷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1단계: 올바른 준비 자세
공을 잡고, 발은 어깨너비로 벌려
준비 자세를 취합니다.
이때 공은 가슴 높이에 두고, 팔꿈치는
살짝 아래로 향하게 합니다.
공을 가슴에 바짝 붙이지 않고 살짝
여유를 두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2단계: 앉을 때는
엉덩이부터 스쿼트 동작을 할 때 엉덩이를
뒤로 빼며 자연스럽게 앉습니다.
무릎이 앞으로 나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허벅지가 지면과 수평이 될 때까지 자세를
낮춥니다.
이 과정에서 하체와 엉덩이 근육의 긴장을
유지해야 합니다.
3단계: 일어설 때는
힘껏 밀어 올리기 바닥을 힘껏 차며
일어나는 동시에 공을 벽으로 던집니다.
이때 팔의 힘으로만 던지는 것이 아니라,
하체의 힘과 반동을 이용하여 공을 수직으로
밀어 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4단계: 다시 공 받기
던진 공은 벽에 맞고 다시 돌아옵니다.
공을 받아내는 순간,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바로 스쿼트 자세로 이어져야 합니다.
동작이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월볼샷은 정확한 자세를 통해 부상을 예방하고
최상의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월볼샷은 단순해 보이지만,
온몸을 활용하는 고강도 전신 운동입니다.
정확한 자세로 꾸준히 하다 보면 탄탄한
하체와 함께 눈에 띄게 좋아지는 체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벽을 맞고 돌아오는 공을
완벽하게 받아냈을 때의 짜릿함은 월볼샷만이
줄 수 있는 강력한 성취감이죠.
이 작은 공 하나로 크로스핏의 진짜 재미를
느껴보세요.
여러분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아이콜리 서포터즈로 활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