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서야 ‘건강’이라는 게 어떤 건지 조금은 알 것 같아요. 예전엔 그냥 아프지만 않으면 건강한 줄 알았는데, 하루하루 몸이 뻐근하고 피곤한 게 쌓이니까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더라고요. 그러다가 가볍게 시작한 게 필라테스였는데, 의외로 너무 잘 맞아서 지금은 푹 빠져 있어요.
처음엔 단순히 자세나 체형 좀 잡아보자는 생각이었는데, 하면 할수록 내 몸을 스스로 챙기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특히 호흡 하나하나에 집중하면서 움직이는 게 묘하게 몰입도 되고, 운동 끝나고 나면 개운하고 기분까지 맑아져요.
꾸준히 하다 보니까 유연성도 조금씩 좋아지고, 자세도 전보다 훨씬 나아졌어요. 자연스럽게 식습관도 신경 쓰게 되고, 특히 오전에 운동을 하게 되면 붓기에 효과가 눈에 띄게 좋고 일찍 일어나더라도 운동을 안 한날 보다 피곤함도 덜 느끼는 것 같아요. 지금은 필라테스를 며칠 못 하면 몸이 좀 찌뿌둥할 정도로 익숙해졌어요.
누구한테 필라테스 좋다고 막 추천하는 제 모습 보면 저도 웃기긴 한 데요, 그만큼 제 일상에 진짜 긍정적인 변화가 됐어요.
건강 챙긴다는 게 별거 아닌 줄 알았는데, 이렇게 작은 취미를 통해 일상의 루틴이 건강하게 바뀌게 되더라고요.
사진 속 모습도 벌써 3년 전 이지만 이때나 지금이나 필라테스 할 때 가장 행복한 것 같아요.
로또 1등 되면 퇴사하고 필라테스만 쭉 하면서 지내고 싶을 정도거든요 :)
여러분도 잘 맞는 운동을 꼭 찾아서 꾸준히 하시는 걸 추천할게요!
아이콜리 서포터즈로 활동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