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면역력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면역 시스템이 잘못 작동해 자기 몸을 스스로 공격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바로 자가면역질환(autoimmune disease)입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은 80종류 이상 존재하며, 전 세계 인구의 약 5~8%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에게 더 흔하며,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 환경, 호르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의 주요 원인
- 유전적 소인 – 가족 중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경우 위험이 높아집니다.
- 환경적 요인 – 바이러스 감염, 흡연, 특정 약물 등이 유발 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 호르몬 변화 –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로, 에스트로겐과 관련이 있습니다.
- 장내 미생물 불균형 – 최근 연구들은 장 건강과 면역 질환 사이의 관련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Nature Reviews Immunology, 2020)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 5가지
- 류머티스 관절염 – 관절을 공격하여 만성 염증과 통증을 유발합니다.
- 루푸스(SLE) – 피부, 관절, 신장 등 여러 장기를 동시에 공격하는 전신 질환입니다.
- 제1형 당뇨병 – 췌장의 인슐린 생산 세포를 파괴하여 혈당 조절에 이상이 생깁니다.
- 다발성 경화증(MS) – 중추신경계를 공격하여 마비, 시력 저하 등 다양한 신경 증상이 나타납니다.
- 건선(psoriasis) – 피부에 염증과 두꺼운 각질이 생기는 만성 피부 질환입니다.
자가면역질환은 완치는 어렵지만,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애매하거나 반복적으로 이상이 생긴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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