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걸 줄이라더니, 오메가-3는 먹으라고?”
고지혈증 진단을 받고 나면 식단이나 영양제에 한참 신경을 쓰게 되는데요, 그중에서도 유독 헷갈리는 게 바로 오메가-3입니다.
같은 '지방'인데 어떤 건 피하라 하고, 어떤 건 먹으라 하니 처음엔 모순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고지혈증과 오메가-3의 관계를 전문가 연구와 의학적 근거를 통해 제대로 풀어보려 합니다.
고지혈증은 혈중 중성지방(TG)과 LDL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질환입니다. 반면 오메가-3는 EPA (에이코사펜타엔산) 와 DHA (도코사헥사엔산)로 구성된 불포화지방산으로, 우리 몸의 지방 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단, 혈액응고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의사 상담 후 섭취해야 하며, 심혈관 질환 예방 목적이라면 ‘약제 수준’의 고함량 오메가-3가 필요합니다.
예전엔 '기름은 무조건 줄여야 한다'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알고 보면, 몸에 해로운 지방과 도움이 되는 지방은 전혀 다른 존재더라고요.
오메가-3는 그런 의미에서 고지혈증 관리에 있어 '기름으로 기름을 잡는' 건강한 선택지였습니다. 물론 하나만 챙긴다고 모든 게 해결되진 않지만, 분명 좋은 방향으로의 한 걸음은 될 수 있다고 믿어요.
약을 고민하기 전에, 생선 한 끼나 좋은 오메가-3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