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레이너 정책임입니다:)
저는 헬스장에서 회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꼭 한 번씩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선생님, 살 빼려면 식단이 더 중요해요? 아니면 운동이 더 중요해요?”

이 질문은 해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반복됩니다.
그리고 제 회원님뿐만이 아닌, 많은 커뮤니티에서도 다루는 주제이죠.
질문에 대한 제 답은 아래와 같습니다.
“식단이요. 결과의 80%는 식단이 만듭니다.”
이건 단순한 의견을 넘어,
트레이너로서 13년 동안 700명 넘는 회원님을 지도하면서 실제로 확인한 결과입니다.
저는 운동뿐 아니라, 식단의 중요성을 설명할 때에도 ‘파레토의 법칙’을 자주 언급합니다.
결과의 80%는 핵심 20%의 원인에서 비롯된다는 그 법칙이죠.
다이어트로 바꿔 말하면, 몸의 80%는 식단이라는 20%의 핵심 행동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렇다고 운동이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운동의 경력이 늘어날수록, 이 비율은 점점 동일해지니까요.
단 운동 초보자 시절에는 항상 식단이 우선입니다.
운동 초보자는 제한된 체력과 근력으로, 높은 수준의 운동강도를 뽑아내기 힘듭니다.
따라서 운동을 함으로써 얻는 결과를 기대하기가 어렵죠. 게다가 아직 운동의 습관이 안 들어져
대부분 내가 할 수 있는 낮은 수준부터 시작할 테니까요.
운동 초창기 시절, 운동은 ‘보조 장치’입니다. 몸의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이지,
이 시절에 결과를 직접 만드는 건 식단입니다.
그리고 식단이라 하면, 식사의 구성요소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식사의 타이밍과 하루 섭취하는 총 칼로리 및 영양성분이 동일한 것을 모두 '식단을 한다'라 표현합니다.
우리 몸은 일정한 리듬을 좋아합니다. 여러분이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단계라면,
식사 시간과 영양 밸런스가 일정하게 만드는 걸 먼저 신경 쓰셔야 합니다.
저도 회원님들에게 늘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운동 루틴보다 식사 루틴을 먼저 만드세요.”
운동은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그 습관이 내 하루의 구조를 잡아줍니다.
하지만 식단은 그 구조 안에서, 결과를 눈에 보이게 만드는 영역입니다.
운동을 열심히 해도 몸이 잘 변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식단이 제멋대로이기 때문입니다.
운동을 세게 해도, 운동 후 폭식이나 불규칙한 식사가 반복되면 몸은 늘 제자리입니다.
반면 운동이 다소 부족해도 식단이 일정하면, 체중은 안정됩니다. 지속적인 리듬이 생기기 때문이죠.
그래서 초보자에게는 운동보다 ‘식사 리듬’부터 잡으라고 강조합니다.
운동은 루틴을 만들지만, 식단은 그 루틴의 결과를 결정합니다.
식단을 한다는 건 단순히 “덜먹는 행위”가 아닙니다. 내가 먹어야 할 하루 칼로리와 넘어가서는
영양성분의 비율, 그리고 섭취 타이밍 모두를 신경 쓰며 습관으로 만드는걸, 식단을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식단을 한다는 건 자기 통제력, 계획성, 그리고 생활의 질서를 세우는 훈련입니다.
식단을 지키다 보면 하루가 달라집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무엇을 먹을지, 점심을 언제 먹을지,
이 모든 게 하나의 루틴으로 연결됩니다. 이건 단순한 체중 감량의 문제가 아니라, 삶을 정리하는 과정이에요.
회원님들 중에는 “식단은 지루해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맞습니다. 식단은 재미없고 반복적입니다. 하지만 그 반복이 몸을 바꾸고, 결국 자신을 바꿉니다.
성공의 비결은, 지루하고 재미없는 일을 매일매일 반복하는 것에 있습니다.
저는 종종 회원님들께 이런 말을 해드립니다.
“식단은 체중을, 운동은 체형을 바꿉니다.”
체중은 숫자고, 체형은 형태입니다. 식단은 숫자를 움직이고, 운동은 형태를 다듬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식단 80%, 운동 20%의 비율을 기억하세요. 그리고 경력과 몸이 어느 정도 자리 잡으면
식단 50%, 운동 50%의 균형으로 유지하는 게 이상적입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실수하는 점은, 초반부터 두 가지를 완벽히 하려는 겁니다.
하지만 한꺼번에 다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식단만 제대로 잡아도, 운동은 나중에 따라옵니다.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하면, 결국 두 마리 토끼 모두 놓치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운동과 식단중 우리는 어떤 것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운동은 하루를 리셋 시켜줍니다. 하지만 식단은 인생의 패턴을 바꿉니다.
운동은 의지로 시작되지만, 식단은 구조와 습관으로 완성됩니다.
운동이 나를 단련시킨다면, 식단은 나를 관리 가능한 사람으로 만들어줍니다.
몸이 잘 변하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 식단을 다시 돌아보세요.
더불어, 식단은 ‘적게 먹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먹는 것’입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비율을 맞추고 기초대사량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설계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걸 꾸준히,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조정해야 합니다.
결과의 80%는 20%의 작은 습관 속에 숨어 있습니다.
다이어트 설계자에서도 언급한 내용대로, 다이어트의 본질은 ‘의지 싸움’이 아니라 ‘시스템 싸움’입니다.
그리고 그 시스템의 첫 번째 기둥은 언제나 식단입니다.
여러분들이 열심히 뛰더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뛰어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이콜리 서포터즈로 활동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