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익숙한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보는 것, 듣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있을까요?
저는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 5개의 감각 중에서 시각 > 청각 > 미각=후각=촉각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보는 것 다음으로 중요한 게 듣는 것 같아요. 듣지 못하는 것이 보지 못하는 것보다는 좀 상대적으로 교감, 소통하는데 덜 절망적이라고 해야할까?
상상만해도 마음이 아픈 그런 소중한 감각들이죠.
오늘은 건강검진 항목에서 우리가 늘 키, 몸무게를 측정하듯 익숙하게 생각했던 청력과 청력 검사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청력 검사는 소리를 듣는 능력을 평가하는 검사로,
청력 손실(난청)의 유무, 손실 정도와 유형을 진단하고 치료 및 재활 계획을 세우기 위해 시행합니다. 소리가 잘 들리지 않거나 이명, 어지럼증 등 귀 관련 증상이 있을 때, 또는 건강 검진의 일환으로도 실시합니다.
이명의 원인과 치료법[클릭] 제가 직전에 쓴 글을 통해 이명에 대해서 알아보세요.
가장 기본적이고 널리 시행되는 검사로, 125~8,000Hz의 다양한 주파수에서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역치)를 측정합니다. 오디오미터를 사용해 소리의 강도와 주파수를 조절하며, 환자가 소리를 들었을 때 신호로 답하게 됩니다.
우리가 보통 건강 검진 할 때, 접하는 청력 검사에요.
실제 단어나 문장을 들려주고, 이를 얼마나 잘 듣고 구별하는지 평가합니다. 일상 의사소통 능력을 파악하는 데 중요합니다.
고막과 중이의 기능을 평가합니다. 고막의 움직임, 중이의 압력, 등골근 반사 등을 측정해 중이염 등 중이 질환을 진단합니다.
이음향방사(OAE), 청성뇌간반응(ABR) 등 환자의 반응 없이 귀와 청신경, 뇌의 반응을 측정하는 검사도 있습니다. 소아,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에게 유용합니다.
2)~4)번의 검사는 특정 목적 즉, 의사소통이 불가하거나 중이염 등의 중의 질환에 필요한 검사에요.
청력검사는 난청 여부, 정도, 원인, 유형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치료 및 재활 계획을 수립하는 데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결과 해석은 청력도의 각 주파수별 역치, 양측 귀의 차이, 난청의 유형(전음성/감각신경성/혼합성), 난청의 단계(정상~심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이루어집니다.
혹시 귀에서 자주 삐... 하는 소리가 들리는 이명의 증상이 느껴지시나요?
이럴 때에도 이비인후과를 방문해서 단순한 난청 외에도, 이명 여부/ 원인 파악을 위해서 청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