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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도 그룹도 경험한 코치가 전하는 '운동 크루의 힘’

퍼스널 트레이너로 일하면서 늘 고민이 있었습니다. 바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운동을 꾸준히 지속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수업 시간 외에는 철저히 개인의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운동 프로그램을 짜드리고, 운동 기구 사용법이나 세트 수, 반복 횟수까지 구체적으로 알려드려도 실제로 혼자 운동하러 체육관에 오시는 분은 많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PT 비용은 적지 않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으로 운동 자체를 포기하는 분도 종종 계셨습니다.

‘운동을 더 일상적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할 수는 없을까?’

그런 고민 끝에 저는 그룹 트레이너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됩니다.

​생각해보면, 저 역시 운동이 가장 즐거웠던 시절은 늘 누군가와 함께였어요.

고등학교 시절 체대 입시를 준비하며 친구들과 함께 땀 흘리던 기억은 아직도 소중하게 남아 있습니다. 운동이 재밌다고 느꼈던 것도 바로 그런 순간들이 있었기 때문이죠. 성인이 된 후에도 그런 ‘함께하는 운동’이 계속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언젠가 한 번쯤은 생각했었지만, 어느새 잊고 지내고 있었더군요.

많은 분들이 ‘그룹 운동’이라 하면 줌바댄스, 크로스핏, 에어로빅, 필라테스, 요가 같은 GX 프로그램만 떠올립니다. 실제로 선진국에는 훨씬 다양한 종류의 그룹 운동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고, 피트니스 시장이 성장하면서 한국에서도 이 분야는 계속 확장 중입니다. F45라는 그룹트레이닝 브랜드만 봐도 벌써 수도권 중심으로 60개 이상의 지점이 생겼을 정도니까요.

그룹 코치로 일하며 제가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함께 운동하는 힘’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운동을 두려워하던 분도 어느새 친구를 만나고, 공간 자체를 즐기게 됩니다. 그렇게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자발적인 운동 모임이 생기기도 하죠. 운동을 계기로 맺어진 인연 속에서, 운동은 더 이상 ‘해야만 하는 일’이 아니라 ‘함께하는 즐거움’으로 자리 잡습니다.

함께 땀 흘리면 동지애가 생깁니다.

출처 - Teambutfit

사진 출처 - teambutfit

힘든 운동도 누군가와 함께 이겨냈다는 경험은 커다란 동기부여가 되죠.

혼자서는 느낄 수 없는 에너지, 다른 사람의 열정에서 전염되는 의욕, 이런 것들이 그룹 운동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혼자서는 쉽게 포기했던 운동도, 함께라면 꾸준히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누군가가 나를 기다려주고, 응원해준다는 감각은 꽤나 따뜻한 힘이 됩니다.

혹시 지금 운동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집 근처의 운동 크루를 찾아 함께 운동해보는 건 어떨까요?

출처 - Teambutfit

사진 출처 - teambutf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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