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는 아이콜리

성분명 vs 상품명, 일반의약품 vs 전문의약품 완전 정리

병원이나 약국을 방문할 때 약 이름이 헷갈린 적 있으신가요? “예전에 먹었던 약이 효과가 좋았는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경우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약의 이름과 구입 방식에 대한 기본 개념을 정리해봅니다.

1. 약 이름에는 두 가지가 있다: 성분명과 상품명

약의 이름은 크게 성분명(Generic name)과 상품명(Brand name) 두 가지로 나뉩니다.


상품명(Brand name)

상품명은 제약회사가 자사 제품에 부여한 고유한 이름입니다. 같은 성분이라도 제조사마다 다양한 상품명을 붙일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기억하는 약 이름은 대개 상품명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타이레놀(Tylenol)’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을 가진 대표적인 상품명입니다.

​성분명(Generic name)

성분명은 해당 약물의 실제 활성 성분을 지칭하는 과학적 명칭입니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며, 어느 제약사에서 제조하든 동일한 이름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은 열을 내리고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약물의 성분명입니다.

이처럼 같은 성분이라도 다양한 상품명으로 시판되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약이 있다면 제품명보다는 성분명을 기억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다른 제약사의 제품도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원하는 약이 없을 때 대체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2.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의 차이

약은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으로 구분됩니다.​


일반의약품 (Over-the-counter, OTC)

일반의약품은 약사의 판단 하에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약물입니다. 안전성이 비교적 높고, 가벼운 증상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해열진통제, 감기약, 소화제, 외용 연고 등이 있습니다.

다만, 일반의약품이라 하더라도 사용법을 잘 지켜야 하며, 약사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전문의약품 (Prescription drugs)

전문의약품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매할 수 있는 약물입니다. 효과가 강하거나 부작용 우려가 있어 의료 전문가의 관리가 필요한 경우입니다. 항생제, 스테로이드제, 고혈압약, 항우울제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전문의약품을 자의적으로 복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통해 사용해야 합니다.

약에 대한 이해는 건강한 복용 습관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효과가 좋았던 약을 기억하려면 제품명이 아니라 성분명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일반의약품이라도 상담 없이 오·남용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전문의약품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약을 구입할 때는 약의 포장이나 사진을 함께 보여주면 약사와의 소통에 도움이 됩니다. 약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존재인 만큼, 올바른 정보와 주의가 동반되어야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콜리 서포터즈로 활동 중입니다.)

https://i-ccoli.ai/post/pharm-h/3484


댓글 0
답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