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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제, 교차복용해도 괜찮을까?

안녕하세요! 약믈리에 입니다!

아이에게 열이 나면 많은 부모님들이 가장 먼저 꺼내는 약이 해열제입니다.

하지만 해열제를 먹었는데도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걱정부터 앞서죠.

그래서 '두 가지 해열제를 번갈아 먹여도 되나?', '어떻게 시간 차를 두어야 할까?' 하는 질문이 많아집니다.

오늘은 이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드릴게요!

해열제의 종류는?

아이들에게 주로 사용하는 해열제는 크게 두 가지 그룹으로 나눌 수 있어요.

아세트아미노펜과,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NSAIDs)입니다!

​그리고 대표적인 성분은 3가지가 있습니다.

1.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o 대표 제품: 타이레놀, 챔프 시럽, 세토펜 시럽 등

o 생후 4개월 이상부터 사용 가능

o 복용 간격: 4~6시간, 1일 최대 5회

2. 이부프로펜(Ibuprofen)

o 대표 제품: 부루펜, 챔프이부시럽 등

o 생후 12개월 이상부터 사용 가능

o 복용 간격: 6~8시간, 1일 최대 4회

3. 덱시부프로펜(Dexibuprofen)

o 대표 제품: 맥시부펜 등

o 생후 6개월 이상부터 사용 가능

o 복용 간격: 4~6시간, 1일 최대 4회

위 약 모두 열을 내리고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지만, 작용하는 방식과 체내에서 분해되는 경로가 다릅니다.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은 같은 계열의 약이므로 두 가지는 교차복용 하면 안 됩니다.

교차복용을 할 때에는 서로 다른 계열의 약으로 해야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 &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 덱시부프로펜, 이렇게만 교차 복용이 가능합니다.​

교차복용 가능 예시

교차 복용이란?

교차 복용은 하나의 해열제를 먼저 투여한 후, 열이 가라앉지 않거나 다시 오를 때 다른 계열의 해열제를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 12:00 → 타이레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복용

• 14:00 → 부루펜 (이부프로펜 계열) 복용

• 16:00 → 타이레놀 다시 복용

이처럼 두 성분을 서로 다른 간격으로 사용하면, 해열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과용을 피할 수 있어요.

아세트아미노펜과 덱시부프로펜은 각각 최소 4시간 뒤에 동일 성분을 재복용할 수 있고,

이부프로펜은 최소 6시간 뒤에 재복용가능하니 각각의 약물의 복용가능 간격을 알고 있는 것이 좋아요!

주의해야 할 점

1. 약 복용 시간과 종류를 반드시 기록하세요.

중복 복용을 방지하기 위해서예요. 메모장이나 앱을 활용해도 좋아요.

2. 용량은 정확히, 체중에 맞춰 투여해야 해요.

무조건 많다고 좋은 게 아니에요. 소아용 해열제는 체중 기준으로 계산되며, 제품마다 권장 용량이 다릅니다.

3. 교차 복용은 단기적으로만 사용하세요.

열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원인 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4. 위장 장애를 고려하세요.

이부프로펜은 위를 자극할 수 있으니 공복에는 피하고, 미지근한 물이나 우유와 함께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해열제 꼭 먹어야 할까요?

• 해열제는 열 자체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열로 인한 불편함을 덜어주는 약입니다.

아이가 열이 있어도 활동량이 괜찮고 잘 먹는다면 무조건 해열제를 줄 필요는 없어요.

• 체온이 38.5도 이상이거나, 열이 높지 않더라도 열 때문에 아이가 힘들어하는 경우에만 투약을 고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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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제의 교차 복용은 잘만 활용하면 아이의 불편함을 줄여줄 수 있는 유용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복용 간격과 용량을 지키는 것,

그리고 지속되는 고열이나 이상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는 것입니다.

해열제는 아이의 불편함을 줄여줄 뿐, 열의 원인을 치료하는 약은 아니라는 점, 잊지 마세요!

(아이콜리 서포터즈로 활동 중입니다.)

https://i-ccoli.ai/post/pharm-h/3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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