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약믈리에입니다.
"병원마다 약을 주니, 하루에 먹는 약만 한 움큼이에요"
60대 중반의 김 어르신은 아침마다 약 먹는 게 일입니다.
내과에서 받은 혈압약, 안과에서 받은 눈약, 정형외과에서 받은 무릎 진통제까지...
여기에 몸에 좋다는 영양제 몇 알을 더하면 손바닥에 약이 가득 찹니다.

어르신들은 "병원이 알아서 잘 줬겠지"라고 생각하시지만,
병원은 서로 어떤 약을 처방했는지 실시간으로 다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중복임이 확인되더라도 처방하더라도 알아서 제하고 먹겠지 하는 경우도 있어요!
똑같은 성분의 약을 두 번, 세 번 먹게 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똑같은 효능의 약이 몸속에 과하게 들어오면, 우리 몸의 해독 기관인 간과 신장은 비명을 지릅니다.

1단계: 모든 약을 한 자리에 모으세요 식탁 위, 서랍 속, 가방 안...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약봉투와 영양제 병을 모두 한자리에 모으세요. 처방받은 약뿐만 아니라 약국에서 그냥 사 온 상비약(판피린, 판콜, 진통제 등)도 모두 포함해야 합니다.
2단계: '처방전'과 '약 봉투'를 확인하세요 약 봉투 뒷면이나 처방전을 보면 약 이름과 효능이 적혀 있습니다.
3단계: 유통기한이 지난 약은 과감히 버리세요 언제 받았는지 기억도 안 나는 '비상용' 약들은 이미 성분이 변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가루약은 습기에 취약해 유통기한이 매우 짧습니다. 아깝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과감히 정리하세요.

① '단골 약국' 한 곳을 정하세요 여러 병원을 다니더라도 약은 되도록 동네의 큰 약국 한 곳에서만 지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골 약국 약사님은 어르신의 약 복용 기록을 관리해 주기 때문에, "어르신, 어제 내과에서 가져가신 약에 이미 진통제가 들어있으니 오늘 정형외과 약에서는 이 알약을 빼고 드셔야 해요"라고 직접 걸러주실 수 있습니다.
② 스마트폰으로 '처방전' 사진을 찍어두세요 병원을 옮길 때마다 "제가 지금 이런 약들을 먹고 있어요"라고 의사 선생님께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일일이 기억하기 힘들다면, 약 봉투나 처방전을 휴대폰 사진으로 찍어두었다가 진료실에서 보여주세요. 의사 선생님이 처방을 내릴 때 중복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③ '약 달력'이나 '약 상자'를 활용하세요 약 종류가 많아지면 "아침 약을 먹었나?" 헷갈려 또 드시는 경우가 생깁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칸이 나눠진 '약 달력'을 벽에 걸어두고 날짜별로 약을 미리 넣어두시면 중복 복용이나 과다 복용을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 "약이 많을수록 병이 빨리 낫겠지"라는 생각은 아주 위험합니다.
오히려 내 몸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약을 정확한 시간에 먹는 것이 진짜 건강을 지키는 길입니다.
오늘 당장 거실에 있는 약 보관함을 정리해보세요!
그리고 겹치는 약이 의심된다면 주저 말고 단골 약국 약사님께 물어보세요.
내 몸에 들어가는 약을 꼼꼼히 따지는 것, 그것이 건강한 생활의 기본입니다.
감사합니다!
(아이콜리 서포터즈로 활동 중입니다.)
https://i-ccoli.ai/post/pharm-h/3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