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약사 약믈리에입니다.
약국에서 지루하게 약을 기다리시는 어른들과 스몰토크를 종종하는데요~
오늘은 햇빛에 관한 얘기를 해보았어요!
"어르신, 오늘은 날이 참 좋은데 약 타시고 공원 한 바퀴 천천히 돌다 가셔요. 지금 내리쬐는 저 햇볕이 사실은 공짜 보약이에요!(속닥속닥)"
많은 분이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칼슘제는 꼬박꼬박 챙겨 드시지만, 정작 그 칼슘을 우리 뼈 속으로 쏙쏙 넣어주는 ‘비타민 D’의 가장 큰 공급원인 햇볕은 놓치곤 하세요. 노년의 건강은 단순히 ‘무엇을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자연을 즐기느냐’에서도 결정된답니다!

우리 몸의 뼈는 가만히 멈춰있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새로 만들어지고 또 사라지는 역동적인 조직이에요. 칼슘이 뼈를 만드는 벽돌이라면, 비타민 D는 그 벽돌을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합니다. 아무리 비싼 칼슘제를 챙겨 드셔도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칼슘이 뼈로 가지 못하고 그대로 몸 밖으로 빠져나가 버린답니다.. 너무 아깝죠..?
실제로 한국 노인 10명 중 8명 이상이 비타민 D 부족 상태라는 연구 결과가 있을 만큼 비타민D 부족이 심각해요. 특히 날이 춥거나 미세먼지가 많아 실내 생활이 길어지면 뼈는 더 약해지기 마련이죠. 하루 20분만 팔다리를 드러내고 햇볕을 쬐어보세요. 우리 몸이 스스로 비타민 D를 만들어내서 뼈를 아주 단단하게 해줄 거예요!
(물론 이 방법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하루에 2000IU 정도는 꼭꼭 영양제로 보충해주시길 권장드려요..!)

상담을 하다 보면 "몸도 아프지만, 요즘 부쩍 마음이 허하고 기운이 없어요"라고 하소연하시는 어르신들이 참 많아요. 그런데 이게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닐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리 뇌는 햇볕을 받으면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을 만들어내요. 이 호르몬은 기분을 안정시키고 의욕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죠. 또한, 낮에 충분히 빛을 받아야 밤에 잠을 잘 자게 도와주는 ‘멜라토닌’도 잘 만들어진답니다. 낮에 걷는 20분이 밤의 꿀잠과 다음 날의 활기찬 마음까지 한꺼번에 선물해 주는 셈이죠!
뼈 건강을 위해 칼슘제를 복용하시는 분들 중 "약사님, 이 약만 먹으면 속이 부글거리고 변비가 생겨서 힘들어요" 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럴 때 제가 드리는 몇 가지 비법이 있답니다.

건강을 위해 무언가를 챙겨 먹는 정성도 필요하지만, 가끔은 우리 몸이 스스로 건강해질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해요!
오늘부터는 약국에 오실 때 햇볕이 잘 드는 길로 천천히 걸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20분의 짧은 산책이 여러분의 뼈를 단단하게 세우고, 마음까지 활기차게 바꿔줄 거예요.
영양제만큼이나 중요한 건, 매일 마주하는 따스한 햇볕 그리고 운동!!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가시는 길에 햇볕 듬뿍 쬐시고, 뼈도 마음도 든든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이콜리 서포터즈로 활동중입니다
더 많은 건강 정보 확인하기: https://i-ccoli.ai/post/pharm-h/3484